22일 대구서 열리는 맥스FC 퍼스트리그 25, 대진 발표

이정호 기자 2023. 4. 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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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맥스FC가 22일 대구 월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달서구청장배 무에타이 선수권 대회 및 맥스FC 퍼스트리그 25’의 전 경기 대진을 확정해 발표했다. 대회에는 대구 달서구 지역 아마추어 선수 포함 총 27경기 54명이 출전한다.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최은지(28·달서피어리스짐)-오정은(25·광주투혼무에타이)전이다. 대구 지역 대표 여성 격투기 선수로 맥스FC 페더급 랭킹 1위이자 최근 4연승 중인 최은지의 상대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오정은이 자진해서 도전자로 나서며 매치가 성사됐다. 최은지는 “오정은 선수 측에서 내게 먼저 경기 제의를 했다고 들었다. 내가 어떤 선수인지 그날 알게 될 것”이라며 “4연승후 다음 경기는 챔피언 타이틀매치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슈퍼미들급 랭킹 4위 장승유(20·거제팀야마빈스짐)와 랭킹 5위 박태준(36·경기광주엘복싱짐)간 라이벌 매치도 흥미롭다. 장승유는 “최근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매일 죽을 힘을 다해 훈련 중이다. 상대가 베태랑이지만 반드시 승리해 다시 챔피언에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도자로 오랜 시간 링을 떠나 있다가 지난해 성공적으로 복귀한 박태준은 “다시 기회가 있다면 챔피언의 꿈을 다시 이루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페더급 박재원(20·의정부원투)-정다운(32·대구더파이터클럽)전, 월터급 원재현(21·평택빅토리짐)-유채원(20·광주투혼) 등 맥스리그에 버금가는 대진이 포진해 입식격투기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1회 달서구청장배 무에타이 선수권 대회 및 맥스FC 퍼스트리그 25’는 전석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맥스FC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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