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갈등 봉합되나…이사장·총장 수습안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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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과 이사회의 갈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한일장신대학교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대학측에 따르면 학교법인 한일신학 박남석 이사장과 채은하 한일장신대 총장이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수습위원회가 제시한 수습안에 서명했다.
대학 측 관계자는 "이번 수습안에 이사장과 총장이 서명하면서 구성원 간의 갈등도 봉합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 이번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학교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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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총장과 이사회의 갈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한일장신대학교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대학측에 따르면 학교법인 한일신학 박남석 이사장과 채은하 한일장신대 총장이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수습위원회가 제시한 수습안에 서명했다.
수습안은 △갈등과 분쟁에 대한 이사장과 총장의 공개적인 유감 표명 △이사회의 전 이사장에 대한 소송 건 취하 등 해결 노력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4명의 재임용에 대해 신속히 재논의 △총동문회 지분 이사 1인의 신속한 충원 등이다.
또 수습안에는 전 이사장 소송건의 체불임금을 해결한 뒤 현 총장이 3개월간 유급 휴직에 들어간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총장의 직위해제를 원했던 이사회와 이에 강하게 반발해 단식투쟁까지 벌였던 현 채은하 총장이 한발씩 양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 측 관계자는 “이번 수습안에 이사장과 총장이 서명하면서 구성원 간의 갈등도 봉합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 이번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학교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오는 21일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들의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신의연 교수 등 4명이 재임용을 거부한 이사회의 결정에 반발해 제기한 소청심사청구에서 “절차상 하자가 있는 만큼, 이사회의 재임용 거부를 취소해야 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한편, 한일장신대 총장과 이사회는 전 이사장 시절 발생한 비리와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재임용 탈락, 전임 총장시설 이뤄진 급여조정, 현 이사회의 인사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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