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쿤텍과 中企 10곳 선정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무상 컨설팅

김형욱 2023. 4. 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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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인증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온실가스 배출 스마트 플랫폼 개발사 쿤텍(대표 방혁준)과 올 7월께 중소기업 10곳을 선정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컨설팅을 무상으로 진행한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각 기업의 탄소배출 관리 필요성은 커지고 있으나 전문가·예산 부족으로 체계적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KCL와 협력해 중소기업에 적합한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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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CBAM 등 주요국 탄소규제 대응 지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온실가스 배출 스마트 플랫폼 개발사 쿤텍(대표 방혁준)과 올 7월께 중소기업 10곳을 선정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컨설팅을 무상으로 진행한다.

(오른쪽부터)김종상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부문장과 방혁준 쿤텍 주식회사 대표가 12일 서울 KCL에서 중소기업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무상 컨설팅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CL)
KCL은 12일 서울 본원에서 쿤텍과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쿤텍은 자사 개발 탄소(온실가스)배출 관리 스마트 플랫폼을 활용해 참여 중소기업의 탄소배출량 산정 컨설팅을 지원한다. KCL은 이 플랫폼의 기능 개선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원 대상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제조기업은 현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줄여나가는 것이 곧 기업 지속 가능성의 문제가 되고 있다.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를 막고자 2015년 파리 협정에서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로 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주요국은 이후 각종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민간기업 역시 RE100 캠페인을 펼치며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을 자사 공급망에서 배제하려 하고 있다.

조영태 KCL 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국 탄소 규제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각 기업의 탄소배출 관리 필요성은 커지고 있으나 전문가·예산 부족으로 체계적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KCL와 협력해 중소기업에 적합한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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