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디아블로 4, "50레벨 달성까지 25시간...악몽 단계부터 엔드 콘텐츠"
오픈 베타 시점에서는 게임의 초반부와 함께 기본적인 콘텐츠만을 즐길 수 있었던 반면 정식 서비스 시점에서는 깊이 있는 성장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스토리를 완료하면 '최고 던전'에 도전해 완료하면 전작의 난이도 조절 시스템과 유사한 '세계 단계'가 오픈된다. 세계 단계가 높아질수록 강력한 적과 함께 전리품의 보상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정복자 트리를 기반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더욱 세밀하게 육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게임을 하며 얻은 인장으로 공략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악몽 던전'과 현상금 사냥을 할 수 있는 '악몽의 속삭임' 등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등 스토리가 완료된 시점에서 즐길 수 있는 엔드 콘텐츠가 대거 마련됐다.
▲왼쪽부터 조셉 파이피오라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케일리 켈더 수석 게임 PD
-던전의 구조와 모양을 최대 몇 종류까지 확인할 수 있을까?
조셉 파이피오라=오픈 베타에서는 한정된 콘텐츠를 보여줬다. 정식 서비스에서는 많은 던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악몽 던전과 인장으로 던전 경험을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단계를 변경할 때 실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던전도 마련됐다.
-엔드 콘텐츠 돌입 시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가
조셉 파이피오라=스토리를 완료하고 50레벨을 달성하는데 25~30시간으로 보고 있다. 50레벨 달성하고 악몽 단계에서는 종반부 콘텐츠가 시작된다. 플레이어마다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을 것이다. 다음 시즌이 되면 새로운 목표가 제시되고 달성하기 위해서 여정을 밟아나갈 것이다.
-플레이어의 선호에 따라 특정 콘텐츠만 할 수 있나
케일리 켈더=망자의 속삭임은 여러 악몽 던전을 즐길 수 있는 인장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악몽 던전으 클리어하면 정복자 시스템의 문양을 얻을 수 있는 순환 구조로 성장 시스템이 마련됐다. '지옥 물결'과 같이 일부 콘텐츠는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다.
조셉 파이피오라=보너스 스탯을 주는 '엘릭서'와 희귀 아이템이 거래가 가능하다. 희귀 아이템은 전설의 위상을 각인하면 더욱 강력한 아이템으로 변한다. 전설 등급이 희귀 아이템보다 강한 것은 아니며 일부 희귀 아이템은 전설보다 강력할 수 있다. 희귀 아이템에는 잠재력이 있다.
조셉 파이피오라=세트 아이템은 론칭 시점에서는 준비하고 있지 않다. 고려를 배제한 것은 아니며 론칭 시점에서 전설 위상이나 힘의 전서로 전설 아이템을 즐길 수 있는 방식을 마련했기에 세트 아이템을 넣기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조셉 파이피오라=많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 지속해서 살펴나갈 계획인데 현재 비용 수준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라이브 서비스가 될 게임이기에 스킬 초기화를 어떻게 적용할지는 살펴보겠다. 게임에서는 골드의 가치가 합리적으로 유의미하게 하려고 한다. 갑작스럽게 스킬 초기화에 많은 골드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 레벨 100에서 초기화해도 모아둔 자원을 활용했다면 충분히 초기화할 수 있다.
케일리 켈더=고민하는 부분이다. 시즌 콘텐츠는 신선한 경험과 몰입감 있게 느껴지면서 충분히 시간을 투자하고 싶게 만들었다. 일부 콘텐츠는 해당 시즌에서만 즐길 수 있다. 내부적인 고민에 따라 시즌 콘텐츠를 추가하는 걸 고려해볼 수 있다.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는 게 의도이자 목표다.
-드루이드는 스킬을 사용할 때만 변신이 적용됐다
케일리 켈더=일부는 의도적인 부분이 있다. 고유 아이템 중 하나는 늑대인간 형상으로 영구적으로 변하는 아이템도 있다.
-앞으로 등장할 월드보스 패턴에서 특정 인원 수가 강제되는 경우도 존재하는가
케일리 켈더=현재로서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
조셉 파이피오라=디아블로 4에서 아이템을 장착하고 시너지를 내는 아이템을 갖는 것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컨트롤 능력도 중요하다. 상대방이 시전한 기술을 피할 수 있다면 큰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캐릭터 위력 자체가 결투의 승리를 결정짓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며 더 좋은 아이템을 가진 상대를 잡아낼 수 있다. 장착한 아이템이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유사한 수준을 지니지 않을까 한다.
조셉 파이피오라=특정 캐릭터나 스킬이 과도하게 좋아져서 한방킬을 내는 건 고민하고 있고 최대한 방지하려고 한다. 점진적으로 플레이어의 위력 차이를 맞춰나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으며 PvP를 위한 전용 아이템과 속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전반적으로 PvP 콘텐츠는 오픈월드 난투에 가깝다. 습격 당하거나 파편을 뺏는 등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복자 보드를 돌려 육성하는 모습이 있었다
케일리 켈더=내가 내리는 선택에 최대한 다양성을 보장한다. 정복자 보드를 돌리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나만의 빌드를 만들어갈 수 있다. 정복자 보드가 주는 이점 중 하나다.
조셉 파이피오라=시즌마다 리셋의 제외 콘텐츠는 '릴리트의 재단'에서 얻는 스텟 보너스가 있다. 그 외에 포션 보유량 등은 리셋에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마디
조셉 파이오라=PvP 관련 멋진 질문을 줘서 즐거웠고 앞으로의 피드백이 기대된다.
케일리 켈더=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 한국 팬에게 멋진 피드백과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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