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美 CPI 경계감에 2550 턱걸이… 코스닥은 에코프로 급락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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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지수가 0.11% 오르며 255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영향으로 종일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포인트(0.11%) 오른 2550.64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날 오후 9시 30분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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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CPI 밤 9시 30분 발표
자동차·철강·기계 업종은 강세
12일 코스피지수가 0.11% 오르며 255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영향으로 종일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2차전지 업종이 하락하며 1% 가까이 내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포인트(0.11%) 오른 2550.64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06% 하락한 2546.36에 개장했다. 코스피지수는 2530~2560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43억원을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9억원, 1430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76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분야에 24조를 투자한다는 소식에 각각 3%, 1%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소폭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1.63%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 넘게 떨어졌고,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3.85%, 0.39% 하락했다. 네이버(NAVER)와 카카오 역시 1%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8.32포인트(0.93%) 하락한 890.6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89억원, 64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11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연일 상승하던 에코프로는 증권가에서 투자 의견 ‘매도’ 리포트가 나온 영향에 16.79%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도 각각 6.28%, 7.09%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 넘게 올랐고, HLB도 3.45% 상승했다. 이밖에 펄어비스(0.56%), 카카오게임즈(2.08%) 등 게임주도 소폭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CPI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최근 급등했던 2차전지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나왔다”며 “현대차의 24조원 규모 전기차 투자 계획, 중국 정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자동차·철강·기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기관 순매도 규모 확대에 따라 증시 하방 압력이 높아졌고,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지며 코스피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었다”며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3월 CPI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날 오후 9시 30분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거래를 자제하며 관망했다.
11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27포인트(0.29%) 오른 3만3684.7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7포인트 하락한 4108.9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48포인트(0.43%) 떨어진 1만2031.88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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