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LIVE] 민지숙의 뉴플리: 외신도 헷갈려 "이재명은 위험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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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목은 "이재명은 위험인물?"입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외신기자들의 모임,
외신기자클럽을 위한 질문의 장이 어제 열렸습니다.
이 간담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먼저 자리를 마련해 달라 요청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미국의 도청 논란과 같은 현안에 대한 연설 준비해온 이재명 대표에게 워싱턴타임즈 기자
"정말 죄송하지만 개인적인 질문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물었습니다.
[뉴욕타임즈 기자 (어제, 외신기자간담회)] 지금까지 대표님의 측근 중에서 다섯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저희가 이재명이란 인물을 위험인물로 봐야 할까요?
예상치 못한 질문에 잠시 헛웃음을 지은 이 대표 이렇게 답했는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외신기자간담회)] 유명을 달리한 점에 대해서는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그들의 사망에 대해서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는 상태이며, 더이상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신은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다.
지난 3년 동안 이어진 이재명 대표 주변인들의 연이은 비보
그사이 나온 이 대표의 반응도 이와 같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2021년 12월)] 안타까운 일이구요. 어쨌든 뭐, 명복을 빕니다. 진짜 큰 혐의점들은 다 놔두고 자꾸 주변만 이렇게 문제 삼다가 이런 ‘사고’가 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같은 달, 대장동 의혹으로 수사 받던 중 숨진 고 김문기 처장
성남시장 시절에는 잘 몰랐다고 이야기했지만 두 사람이 나란히 찍힌 '골프 사진' 이 공개됐고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故 김문기/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2015년) : 오늘 시장님 하고, 본부장님하고 골프까지 쳤다. 오늘 너무 재밌었고, 좋은 시간이었어.]
[이재명 / 민주당 대표 (지난 2021년 12월)] "제가 실제로 하위직원이라서 기억이 안나고요…."
[故 김문기 전 처장 아들 (지난해 2월) : 3일장 동안 이재명 후보는 8년 동안 충성을 다 하며 봉사했던 아버지의 죽음 앞에 조문이나 어떠한 애도의 뜻도 비추지 않았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시던 이재명 후보님은 이제는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타 후보의 선거 당원의 빈소에는 직접 찾아가 애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5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왔지만 이젠 눈도 마주치지 않게 된 사이
그 자신도 검찰 수사 과정에 자해를 했던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렇게 쏘아부쳤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지난 달 14일)] 그러니까 본인이 책임질 건 좀 책임져야 하는데 본인은 항상 뒤로 물러나 있으니까...그렇습니다. 저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그분도 책임질 것 있으면 좀 책임져서 그런 부분들이..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달 이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전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 대표 주변 인물의 사망은 모두 5건으로 늘었는데요
전 씨가 남긴 6쪽짜리 유서에는 "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에게 "이제 정치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때도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압박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달 10일)] 이게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입니까. 주변을 먼지 털듯 털고 주변의 주변까지 털어대니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견뎌냅니까. 그야말로 광기입니다. 광기.
어제 기자회견, '위험 인물이냐는' 질문 뒤에도사법 리스크에 대해 질문은 이어졌는데요.
앞선 세차례 검찰의 공개 소환에 '회술레 같은 수치'라고 토로했던 이 대표,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외신기자간담회)] 외신기자회견에서 이런 답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수치스럽다고나 할까? 검찰 또는 경찰의 압수수색을 지금 언론에 공표된 것만 봐도 339번을 당했는데 그러나 결과는 아무런 물적 증거 없었다.
오늘 들으면 좋은 뉴스, 뉴스플레이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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