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친동생 손태장, 소프트뱅크벤처스 인수[마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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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사 미슬토(Mistletoe)를 이끄는 손태장 회장이 신설법인 디에지오브(The Edgeof)를 통해 소프트뱅크벤처스를 인수했다.
손태장 회장은 이번 소프트뱅크벤처스 인수를 통해 기술 분야 벤처 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투자 및 사업 개발 측면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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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투자사 미슬토(Mistletoe)를 이끄는 손태장 회장이 신설법인 디에지오브(The Edgeof)를 통해 소프트뱅크벤처스를 인수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국내 벤처캐피탈(VC) 계열사다.
이번 인수를 주도한 손태장 회장은 소프트뱅크 창업자 손정의 회장의 친동생으로, 지난 2005년 일본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게임사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Gungho)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그는 2019년부터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외부 고문(Advisor)직을 맡으며 소프트뱅크벤처스와도 인연을 이어왔다.
손태장 회장은 이 밖에도 지난 2013년 투자사 미슬토를 설립,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에 대한 임팩트 투자를 중심으로 약 170개의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손태장 회장은 이번 소프트뱅크벤처스 인수를 통해 기술 분야 벤처 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투자 및 사업 개발 측면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인수 전과 동일하게 독립적인 벤처투자사로 운영되며, 아시아 시장 전역의 혁신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손태장 회장은 “수많은 혁신 기술기업을 발굴해 온 소프트뱅크벤처스를 파트너로 맞게 돼 기쁘다”며 “두 회사가 함께 만들어 갈 아시아의 벤처 생태계가 앞으로 인류가 직면한 수많은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고토 요시미츠 소프트뱅크 그룹 CFO는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금까지 수많은 글로벌 유망기업을 발굴해 왔다”며 “글로벌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두 회사가 만들어나갈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양사의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경험과 육성 역량을 토대로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에 전례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뱅크벤처스는 현재의 경영진과 인력 구성에 변경 없이 펀드 운용과 신규 투자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속할 예정이다.
김연지 (ginsbur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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