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웰컴·OK저축은행 PF 1兆 결손 악성 루머,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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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12일 오전 웰컴·OK저축은행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1조원대 결손이 발생했다는 악성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주식투자 관련 단체대화방에는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이 PF대출에서 1조원대 손해를 입어 곧 예금자의 계좌를 정지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소문이 돌았다.
또 두 저축은행의 통일경영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의 지난해말 부동산 PF대출 잔액은 1조10억원으로, 이 중 연체액은 410억원(4.0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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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12일 오전 웰컴·OK저축은행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1조원대 결손이 발생했다는 악성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두 저축은행은 악성 루머 관계자 A씨를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오전 주식투자 관련 단체대화방에는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이 PF대출에서 1조원대 손해를 입어 곧 예금자의 계좌를 정지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소문이 돌았다. 단체 문자를 보내는 방식으로 소문을 퍼트린 혐의를 받는 A씨는 해당 문자에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에 넣은 예금을 모두 인출하라'는 내용도 담았다.
하지만 루머와 달리 두 저축은행의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상황이다. 지난해말 기준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각각 12.51%, 11.4%로 규제비율인 8%를 상회한다. 유동성 비율도 웰컴저축은행은 159.68%, OK저축은행의 경우 250.54%로 규제비율(100%)보다 훨씬 높다.
또 두 저축은행의 통일경영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의 지난해말 부동산 PF대출 잔액은 1조10억원으로, 이 중 연체액은 410억원(4.09%) 수준이다. 웰컴저축은행의 지난해말 부동산 PF대출 잔액은 6743억원으로, 연체액은 44억원(0.01%)에 불과하다.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은 강경 대응을 시사하며 각각 남대문경찰서와 용산경찰서에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A씨를 신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허위 사실 유포자와 접촉 결과 관련 내용에 대해 횡설수설 하는 등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해당 저축은행들의 건전성 비율과 유동성 비율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순이익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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