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2차 공개매수 성공…96.1% 지분율 획득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4. 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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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개매수 성공
자진 상폐 요건 맞춰
오스템임플란트 사옥
오스템임플란트의 대주주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2차 공개매수에도 성공해 총 96.1%의 지분율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폐지 수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에 마감된 오스템임플란트의 2차 공개매수 결과 104만5663주가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오스템임플란트 발행주식 기준 6.71%의 지분을 추가로 가져가게 됐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가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지난 달 22일부터 2차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당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1차 공개매수의 영향으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유동주식수가 적어져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공개매수를 추가 진행했다. 공개매수가격은 1차와 같은 19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2월 완료된 1차 공개매수 당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1003만8385주를 확보했다. 지분율 기준 64.45%에 이르는 물량이다. 여기에 특별관계자인 최규옥 회장의 지분(18.90%)과 회사의 자기주식 6.03% 등 자기주식 포함 공개매수자 및 특별관계자 보유 물량을 고려하면 지분율은 89.38%까지 올라간다.

이번 2차 공개매수로 지분 6.71%를 추가 확보하면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최종적으로 96.1%의 지분율을 갖추게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상장폐지 기준인 지분율 95%을 넘어서면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추가 공개매수나 장내 매수 없이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자발적 상장폐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상장폐지 절차 내에서 정리매매 등의 방법으로 잔여지분을 매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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