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발표 앞두고 원/달러 환율 1325.7원…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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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5원 오른 132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연고점(3월 10일, 1324.2원)을 약 한 달여 만에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이날 밤(한국시간) 미국의 3월 물가 지표를 발표를 앞두고 불안심리가 반영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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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5원 오른 132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연고점(3월 10일, 1324.2원)을 약 한 달여 만에 넘어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325.5원에 출발했다.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장 한때 1325.80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이날 밤(한국시간) 미국의 3월 물가 지표를 발표를 앞두고 불안심리가 반영된 영향이다.
미국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이 예상된다. 2월 수치(6.0%)를 밑도는 동시에 2021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예상대로라면 앞으로의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진다.
원/달러 환율 안정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6% 오르며 2월(5.5%)에서 오름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후 2시 24분 기준 102.08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0.12% 하락한 수준이다.
이 밖에 배당금 역송금에 따른 달러 수요도 환율을 밀어 올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로 받은 배당금을 달러로 바꿔 본국에 보내면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기 마련이다.
다만 환율의 상승폭은 부분적으로 제한된 상태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세,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 등에 따라서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특정 환율 수준을 목표로 두고 통화정책을 펼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은 그 수준 자체가 (통화정책의) 목표가 돼선 안 된다"며 "금융 불안이 없거나 빠르게 변화할 때 주는 불확실성을 조절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환시장 불안을 염두에 둔다면 금리를 통해 반응할 필요는 없다"라면서 "다만 변동성이 클 경우 그 수준과 관계없이 금리뿐 아니라 여러 다른 정책을 통해 반응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덧붙였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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