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로맨스' 이선균 "이하늬, 우린 그를 '위인'이라 불러"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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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로맨스' 이선균이 이하늬와 드라마 '파스타' 이후 13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이선균은 "내가 맡은 캐릭터는 극을 이끄는 입장에서 비교적 자유로웠기에 내 캐릭터만 생각하며 편히 놀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이하늬와 공명이 극을 잘 이끌어줬다고 생각한다"며 "공명은 특히 연기가 너무 좋았다. 공명이 지금 군 제대가 얼마 안남은 상태다. 바람이 있다면 공명 제대 전까지 이 영화가 극장에 걸려있는 것이다. 제대 후 함께 무대인사로 '킬링 로맨스'의 여정을 마무리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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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 제대 전까지 영화 극장에 걸려있길…연기 너무 좋아"
"이원석 감독, 독특하고 순수…이 영화와 닮아"
이선균은 12일 오후 영화 ‘킬링 로맨스’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편견을 깼던 ‘남자사용설명서’ 이원석 감독의 신작으로, ‘뷰티인사이드’의 박정예 작가와 손을 잡았다.
이선균은 ‘킬링 로맨스’를 통해 드라마 ‘파스타’ 이후 이하늬와 약 13년 만에 재회했다. 다소 난해한 대본, 파격적인 캐릭터 설정으로 처음엔 ‘킬링 로맨스’의 출연을 망설였다는 이선균. 그런 그가 작품 출연을 결심한 건 이하늬의 공이 컸다.
이선균은 “미국 가는 길에 이하늬를 만났는데, 제가 이하늬에게 ‘너 진짜 이거 할 거냐’고 물어봤다. ‘네가 하면 나도 하겠다’는 식으로 출연이 결정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하늬와 다시 만난 소감에 대해선 “드라마 ‘파스타’로 만났을 땐 하늬가 신인이었다. 신인이다보니 긴장도 많이 했지만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였다. 가진 게 워낙 훌륭한 친구라 좋은 배우가 될 거라 확신했는데, 제 예상보다 훨씬 훌륭한 배우가 되어 있더라”고 회상했다.
이하늬와의 작업 현장 역시 편안함과 화기애애함 자체였다고. 이선균은 “저희는 이하늬를 그냥 ‘위인’이라고 부른다”는 너스레와 함께 “연기가 훌륭한 것은 물론 인간적으로도 너무 좋은 사람이다.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고, 갖고 있는 장점들이 참 많다. 모든 것을 던져 연기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본인만이 지닌 긍정 에너지로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어 좋은 현장이 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군 복무로 인해 ‘킬링 로맨스’ 홍보 활동에 함께하진 못한 후배 공명을 향한 애정도 표현했다. 이선균은 “내가 맡은 캐릭터는 극을 이끄는 입장에서 비교적 자유로웠기에 내 캐릭터만 생각하며 편히 놀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이하늬와 공명이 극을 잘 이끌어줬다고 생각한다”며 “공명은 특히 연기가 너무 좋았다. 공명이 지금 군 제대가 얼마 안남은 상태다. 바람이 있다면 공명 제대 전까지 이 영화가 극장에 걸려있는 것이다. 제대 후 함께 무대인사로 ‘킬링 로맨스’의 여정을 마무리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킬링 로맨스’ 작업 덕분에 이원석 감독과는 둘도 없이 절친한 형, 동생 사이가 됐다고. 이선균은 “감독님은 참 편한 사람이다. 권위의식 없이 솔직한 사람”이라며 “아이같은 순수함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었다”고 작업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현장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시는 분”이라며 “우리가 항상 챙겨줘야 하지만(웃음). 독특하고 재미있고 순수한 사람이다. 이 영화와 많이 닮아있다”고 덧붙였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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