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뇌사자 장기기증 전국서 가장 많아

박철홍 2023. 4. 12.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전남대병원에서 장기기증을 한 뇌사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남대병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대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장기기증을 한 환자는 모두 13명이다.

최수진나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신경외과와 응급의학과 등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지원으로 뇌사자 장기기증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 단체사진 [전남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지난해 전남대병원에서 장기기증을 한 뇌사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남대병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대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장기기증을 한 환자는 모두 13명이다.

뇌사판정·뇌사장기기증을 할 수 있는 99개 의료기관 중 가장 많았다.

올해도 3월 기준 7건의 장기기증이 이뤄져 전국 1위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인체조직기증 역시 지난해 9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이식은 말기 장기부전 환자에게 새로운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첨단 의료 분야다.

이식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매년 4만명에 달하지만, 기증자는 매우 적어 하루 평균 6.8명의 대기자가 숨지는 상황이다.

전남대병원은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협약을 통해 기증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뇌사자 장기기증의 활성화를 위해 박창환 전남대병원 진료부원장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원내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도 하고 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전남대병원 차세대 통합병원정보시스템(e-SMART)도 개선해 의료진들이 뇌사 추정자를 한눈에 확인하고 통보할 수 있게 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충청호남지부는 전남대병원 뇌사 추정자 가족과 적극적인 면담으로 뇌사자 장기기증이 늘어나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장기기증자 가족과 수혜자 간 온라인 서신교환 프로그램인 '생명나눔 희망 우체통' 운영으로 생명의 온기를 나누는 후속 사업도 하고 있다.

최수진나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신경외과와 응급의학과 등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지원으로 뇌사자 장기기증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