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DB, 김주성 대행과 3년 정식 감독 계약

DB 김주성 신임 감독.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의 김주성 감독 대행이 정식 감독직을 맡는다.

DB는 12일 “김주성 감독대행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으며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발표했다.

동아고-중앙대 출신인 김주성 감독은 2002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DB의 전신인 원주 TG 삼보에서 데뷔해 2018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한 팀에서 뛰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16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 5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경험했고,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도 2회씩 수상했다.

KBL에서 유일한 1만 득점-1000블록 기록을 보유한 김주성 신임 감독은 태극마크를 달고 2002 부산과 2014 인천 등 아시안게임에서 두차례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김 신임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 연수를 거쳐 2019년부터 코치로 DB에 부임했고, 지난 1월 이상범 감독이 성적 부진과 건강상 이유로 사퇴한 뒤 대행으로 팀을 지휘했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선수로 입단한 팀에서 은퇴하고, 코치를 거쳐 감독까지 맡게 돼 영광이고 감격스럽다. 믿고 팀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구단과 팬들이 원하는 목표를 정확히 알고 있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이른 시일 내에 팀을 정상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DB는 지난 시즌 을 7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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