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OPS 0.413인데 OPS는 0.979… '유니콘' 오타니 활약, 감탄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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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 활약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6탈삼진 6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0 승리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에인절스 구단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경기로 10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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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 활약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6탈삼진 6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0 승리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3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개막전 선발(6이닝 무실점) 이후 3차례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오타니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0.47로 떨어뜨렸다. 시즌 19이닝 동안 무려 24탈삼진을 기록 중이고 실점은 단 1점 뿐이다.
에인절스 구단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경기로 10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는 에이절스 선발투수 최다 기록. 종전은 놀란 라이언이 1972~1973년 기록한 9경기였다. 통산 324승을 기록하고 명예의 전당에 오른 레전드를 넘어선 것.
오타니는 지난해 8월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한 것을 마지막으로 한 번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적이 없었고 2실점을 넘은 적도 없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오타니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았는데 아직 3경기지만 출발이 좋다.
이날 오타니는 92구를 던지며 7이닝을 소화하는 최고의 효율성을 보여줬다. 볼넷 5개로 주자 출루는 많았지만 51개나 던진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위퍼가 위력을 보였다. 위 홈페이지는 "그는 포심, 싱커, 스위퍼,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까지 던지면서 워싱턴 타자들의 밸런스를 잃게 했다"고 평가했다.
오타니가 더욱 놀라운 것은 그렇게 오래 마운드를 지키면서 경기 틈틈이 타석에서도 섰다는 점. 오타니는 이날 3번타자 투수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11경기 3홈런 8타점 타율 0.300 장타율 0.575 출루율 0.404 OPS 0.979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오타니의 OPS와 피OPS(0.413)를 비교해보라. 타자들은 올해 그를 상대로 홈런 없이 60타수 6안타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활약으로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는 오타니를 일컬어 유니콘, 혹은 외계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있는데 오타니의 성적을 보면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오타니는 13일 하루 휴식한 뒤 다시 타자로 나선다. 오타니의 다음 선발등판은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오타니는 올해 새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와 일본인 메이저리거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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