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은행 견고, 경기둔화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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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체계가 지난달 은행들의 연쇄 부도에도 불구하고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 경제 또한 견고하다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밝혔다.
CNN과 폭스비즈니스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세계은행 춘계 총회 일정 시작전 재무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은행들이 자본과 유동성을 갖추고 있어 튼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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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은행체계가 지난달 은행들의 연쇄 부도에도 불구하고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 경제 또한 견고하다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밝혔다.
CNN과 폭스비즈니스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세계은행 춘계 총회 일정 시작전 재무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은행들이 자본과 유동성을 갖추고 있어 튼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용 경색이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특히 미국 경제가 예외적으로 활발함을 강조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둔화, 소비 지출이 모두 양호함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는 믿지는 않는다”고 했다.
세계 경제에 대해서도 여러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좋다고 진단했다.
옐런은 지난 2월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당시 자신이 전년도 가을에 내놓은 전망 보다 세계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옐런의 세계 경제 전망은 이날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하향 조정한 국제통화기금(IMF)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전망률 전망치를 지난 1월의 2.9%에서 2.8%로 낮춰 발표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세계 경제가 경착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그러나 올해 미국 경제의 경우 지난 1월 전망보다는 상향된 1.6%, 내년에는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세계 금융계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처너처 은행의 연쇄 부도,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유동성 위기와 이에 따른 UBS와의 합병으로 충격을 겪었다.
IMF는 보고서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졌으며 금융 부분의 불안이 남아있는 한 세계 경제가 둔화될 리스크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IMF의 글로벌 금융 안정 보고서는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대량 예금 인출(뱅크런)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해 불을 껐지만 사태가 세계 각 중앙은행들이 물가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 금융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러시아의 침공에 계속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와 인도주의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전쟁이 계속 된다면 우리의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것을 제공하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며 우리는 그럴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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