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교 붕괴'에 강원도 교량은 안전한가… D등급 이하 57개로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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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강원도내 교량에 대한 안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강원도 도로 교량도 57개의 미흡·불량 판정을 받으며 안전 점검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의원은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시설물·교량 안전진단 등급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안전 점검 및 진단을 통해 D(미흡)·E(불량) 등급을 받은 도로 교량이 총 189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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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강원도내 교량에 대한 안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강원도 도로 교량도 57개의 미흡·불량 판정을 받으며 안전 점검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의원은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시설물·교량 안전진단 등급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안전 점검 및 진단을 통해 D(미흡)·E(불량) 등급을 받은 도로 교량이 총 189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강원도가 57개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미흡·불량 등급을 받은 도로 교량은 2020년 142개, 2021년 186개, 2022년 189개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관리되는 시설물 전체로 보면 D·E등급을 받은 시설물은 2020년 462개, 2021년 620개, 2022년 660개로 조사돼 역시 매년 늘고 있다.
이 중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은 도로 교량은 2020년 15개, 2021년 18개, 2022년 19개였다. 전체 시설물로 같은 기간 41개, 49개, 48개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은 시설물안전법령 등에 따라 시설물을 1~3종으로 분류하고 안전등급은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불량)로 분류해 관리한다.
D등급은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이며, E등급은 즉각 사용 금지 및 보강·개축이 필요한 상태를 뜻한다.
지난해 기준 D·E등급을 받은 도로 교량 개수를 시도별로 보면 강원이 57개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 42개 △전남 20개 △충남 17개 △전북 16개 △경기 14개 △충북 12개 △경남 6개 △서울 3개 △부산과 광주 각각 1개 순이다. 나머지 시·도에는 없었다.
같은 연도 시설물 전체 중에서 D·E등급은 △서울 74개 △부산 65개 △인천 219개 △대전 7개 △광주 1개 △울산 11개 △경기 114개 △강원 90개 △충북 25개 △충남 51개 △전북 66개 △전남 46개 △경북 60개 △경남 29개 △제주 2개가 뒤를 이었으며, 대구와 세종에는 없었다.
강원도의회 안전건설위원회 이지영 위원은 “도내 교량 안전 취약등급에 관련해 연례적으로 위험성이 지적되고 있으나, (예산 등의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노후 교량 안전관리 점검 시스템 구축 및 위험등급 교량에 대한 보강 계획 수립을 조속히 마련해 도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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