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쓰레기' 낙하대비 도상 훈련···군 주도 첫 실시

합참, 민군 합동 '우주위험' 대응 연습

인공위성 추락·충돌 상황 등을 가정한 ‘우주위험’ 대응연습이 12일 합동참본본부 주관으로 처음 실시됐다. /사진제공=합참

[서울경제]

인공위성 추락 상황 등을 가정한 '관·군 합동 우주위험 대응연습'이 12일 군 주도로 처음 실시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용산구 소재 합참 전략기획본부에서 우주 위험에 대비하는 토의식 도상훈련(TTX)을 진행됐다고 밝혔다. 우주위험 대응 연습은 인공 위성과 우주 잔해물의 추락·충돌과 같은 우주 위험에 대한 재난대비 대응 체계를 발전시키고 군의 우주 능력 확대와 유관기관 공조 강화를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이 연습은 기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해 실시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합참이 주관했다.

이번 연습은 국방부와 각 군 및 해병대 유관 부서, 과기정통부, 천문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국립전파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내 폐위성 추락, 우주 잔해물의 통신 위성 충돌, 태양 활동으로 인한 우주기상 악화 등을 가정해 상황별 대응 절차와 각 기관 공조 사항에 대해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참은 “우주 물체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향후 우주 물체 탐지 및 추적 능력을 강화하고 추락 물체 대응 능력을 보강해 위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구찬 선임기자 chan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