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지키려다 역풍 맞은 김송·딘딘…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가지
[뉴스엔 장다희 기자]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의리 지키려다 역풍 맞은 스타들이 있다. 바로 가수 김송과 딘딘이다.
김송과 딘딘은 각각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유아인과 병역 브로커를 통해 병역의무 회피를 시도한 가수 라비를 공개적으로 응원해 역풍을 맞고 있다.
먼저 강원래의 아내이자 콜라 출신 김송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을 공개적으로 응원해 도마 위에 올랐다.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이 지난 3월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약 1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나온 유아인은 취재진 앞에서 "조사에서 내가 밝힐 수 있는 사실들을 그대로 말씀드렸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게 돼 그동안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리게 된 점 반성한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음날 SNS에도 추가 사과문을 올린 유아인은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 제가 가져왔던 자기 합리화는 결코 저의 어리석은 선택을 가릴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이었다.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을 것"이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런데 해당 게시글에 김송이 "기다리고 있엉~ 첨부터 유아인의 일빠 팬 인거 알쥬? 의리남!!"이라며 응원하는 댓글을 달아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응원하는 건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반대로 "범죄자 옹호는 옳지 않다" "상황의 경중을 모르는 듯 하다" "정신나가셨네요... 마약을 옹호하는..."이라며 김송을 질책했다.
특히 "정신 정신 나가셨네요... 마약을 옹호하는..."이라는 댓글에 김송은 "제 정신 잘 박혀 있습니다만?"이라고 맞받아쳐 눈길을 끌었다.
가수 딘딘 역시 김송처럼 의리 뽐내다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라비의 첫 공판이 지난 11일 열렸다. 이날 라비는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 라비는 브로커 구 모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을 진단받고 현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라비는 재판이 끝난 뒤 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우선 저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저는 과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환으로 사회복무 판정을 받고 활동을 위해 복무를 연기하던 중 더 이상 복무 연기가 어려운 시점에 도달하게 됐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사내의 유일한 수익 창출 아티스트였다는 점과 코로나19 이전 체결한 계약서들의 이행 시기가 기약 없이 밀려가던 상황 속 위약금 부담으로 복무 연기가 간절한 시점이었다"면서 "그 간절한 마음에 어리석은 선택을 했고, 회사에 대한 걱정과 계약 관련 내용들이 해결이 된 시점에 사회 복무를 하겠다는 신청을 지원하여 작년 10월부터 복무를 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라비는 "이 과정 속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잘못된 선택을 한 저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뇌전증 환자분들과 가족분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성실히 복무를 이행 중이신 모든 병역의무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가운데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라비와 함께했던 딘딘이 공개적으로 '좋아요'를 눌러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눈치 좀 챙기자", "왜 하필 이럴 때 친분을 과시하는 거냐?", "가만히 있어", "사과문에 좋아요라.." 등과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
(사진=뉴스엔 DB, 유아인, 라비 SNS)
뉴스엔 장다희 diamond@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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