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아름다움, 제대로 알렸다…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 글로벌 관광객 ‘북적’ [Oh!쎈 현장]
[OSEN=광화문, 임재형 기자]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의지에 글로벌 관광객들이 제대로 응답했다. 펄어비스가 지난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운영하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에는 한국 게이머들에 더해 전세계 관광객들이 찾아 한국 ‘옛 것’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며 그 모습을 담아갔다.
‘아침의 나라’는 기존의 중세 판타지 배경이 아닌 한국의 중근세 왕조 국가인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검은사막의 신규 지역이다. 한국의 신화나 민담, 설화 등의 고유 스토리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산성, 전라남도 담양 죽녹원, 전라남도 구례군 사성암,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을 활용하는 등 아름다운 우리 나라 콘텐츠를 게임으로 구현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펄어비스는 서울 청계천에 자리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기반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한국 아름다움 알리기에 나섰다. ‘하이커 그라운드’의 일 평균 방문객은 2000명에 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아침의 나라’ 콘텐츠가 한국 ‘옛 것’을 전세계 사람들에게 알리기에 최적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였다.
팝업스토어 첫 날인 지난 11일 방문한 OSEN은 궂은 날씨에도 상당한 수의 글로벌 관광객들이 찾은 현장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총 3개 층에 하이커 월(이상 1층), MY STAGE,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 수묵화 전시존(이상 2층), 하이커 타워, VR존(이상 3층)으로 구성됐다.
1층의 ‘하이커 월’은 ‘아침의 나라’ 게임 콘텐츠를 상영하는 대형 스크린이다. 관람객은 대한민국의 역사,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죽녹원, 한국민속촌, 부산 해동 용궁사 등 총 10개의 관광 명소를 살펴볼 수 있다. 이들 명소는 검은사막의 자체엔진으로 구현돼 현실-그래픽을 넘나드는 펄어비스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2층은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 및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돼 더욱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MY STAGE에서는 직접 ‘아침의 나라’의 조선 풍경을 배경으로 삼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다. 수묵화 전시존에는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를 기념해 라이브 드로잉으로 제작한 병풍 8첩이 들어섰다. 병풍은 한국 고유의 정서인 ‘희노애락’을 주제로 ‘아침의 나라’에 등장하는 두억시니와 도깨비, 달벌촌장과 구미호, 산군과 돌쇠 등 등장 인물들의 이야기를 수묵화로 담아냈다.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는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 기반 기념품을 소장하려는 게이머들과 관광객으로 가득 메웠다. 특히 모험가들을 위해 구성한 ‘아침의 나라’ 패키지가 눈에 띄었다. 부채, 약주 잔, 노리개 등 알찬 구성에 더해 수려한 디자인으로 게이머와 관광객들의 큰 이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에서 한 게이머는 “좋아하는 상품을 집다보니 어느새 많은 지출을 하게 됐다”며 함박 미소를 짓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번 팝업 스토어 굿즈 수익금 전액을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사회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마지막 3층에서는 ‘아침의 나라’를 여러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됐다. ‘하이커 타워’에는 구미호부터 도깨비까지 한국의 설화 속 요괴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VR존에서는 직접 ‘아침의 나라’ 트레일러를 시청할 수 있는 등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펄어비스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아름다움 알리기’ 시도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동욱 한국관광공사 한류관광팀 팀장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처럼 글로벌 인기 게임 ‘검은사막’으로 구현된 한국의 풍경과 스토리가 새로운 한류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게 펄어비스와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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