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그리고 끝내기 홈런…해적선 이끈 코리안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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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코리안 듀오' 배지환과 최지만이 한국인 최초로 한 경기에서 동반 아치를 그렸습니다.
최지만은 역전 홈런, 배지환은 끝내기 홈런으로 해적선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는 배지환에게 시원한 얼음물 세리머니를 안긴 것은 최지만이었습니다.
피츠버그 구단은 SNS에 배지환의 끝내기 홈런을 한글로 게시함과 동시에 역사적인 첫 한국인 동반 홈런을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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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코리안 듀오' 배지환과 최지만이 한국인 최초로 한 경기에서 동반 아치를 그렸습니다.
최지만은 역전 홈런, 배지환은 끝내기 홈런으로 해적선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2-2로 맞선 6회, 앞서 2루타로 장타력을 예열한 최지만이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립니다.
전날 마수걸이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대포를 생산한 최지만은 구단명인 '해적들'에 걸맞은 유쾌한 '칼춤' 세리머니를 뽐냈습니다.
형 최지만이 힘을 내자 잠잠하던 동생 배지환도 폭발했습니다.
9회말 4-4 동점 상황에서 배지환이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단번에 끝내버렸습니다.
배지환은 시즌 2호이자 홈팬들 앞 첫 홈런을 끝내기로 장식하면서 '슈퍼 코리안데이'를 완성했습니다.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는 배지환에게 시원한 얼음물 세리머니를 안긴 것은 최지만이었습니다.
<배지환/피츠버그 내야수>
"그전에 잘 못해서 내가 끝내고 싶었어요… (최지만 물 세례) 강정호의 플레이를 보고 자랐는데, 그때 매커친(2013년 NL MVP)의 끝내기 홈런 세리머니를 봤어요. 그리고 그걸 따라 했습니다."
피츠버그 구단은 SNS에 배지환의 끝내기 홈런을 한글로 게시함과 동시에 역사적인 첫 한국인 동반 홈런을 축하했습니다.
6회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깔끔한 안타를 때려냅니다.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김하성은 시즌 첫 도루에 성공했고, 2루수로 나서 안정적인 수비도 선보이며 팀의 4-2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LA에인절스의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는 최고 시속 159km의 강속구와 스위퍼(횡 또는 대각으로 휘는 슬라이더성 변화구)를 앞세워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고, 타석에서는 안타 1개를 추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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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최지만 #김하성 #오타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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