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6~18일 대만 북부에 비행금지 구역 설정 계획…韓항공편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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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16~18일 대만 북부에 비행 금지 구역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과 대만 외교부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으며, 대만 국방부는 세부 사항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외 지역 관리 4명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금지령이 대만 북부 비행정보구역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며 제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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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국이 오는 16~18일 대만 북부에 비행 금지 구역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과 대만 외교부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으며, 대만 국방부는 세부 사항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외 지역 관리 4명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금지령이 대만 북부 비행정보구역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며 제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비행정보구역이란 원활한 항공교통을 위해 설정된 공역으로, 비행 중에 있는 항공기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항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이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비행 금지가 동북아와 동남아 간, 대만-한국, 일본-북미 간 항공편의 60~70%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결정은 중국이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회담에 대한 반응으로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며칠간의 군사 훈련을 마무리하면서 나온 것이다.
중국은 차이 총통의 방미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지난 4일부터 며칠간 군용기와 구축함 등을 동원해 무력 시위에 나선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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