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6~18일 대만 북부에 비행금지 구역 설정 계획…韓항공편도 영향"

김예슬 기자 2023. 4. 12.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오는 16~18일 대만 북부에 비행 금지 구역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과 대만 외교부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으며, 대만 국방부는 세부 사항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외 지역 관리 4명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금지령이 대만 북부 비행정보구역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며 제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북아-동남아·대만-한국·일본-북미 항공편에 영향 미칠 듯
10일(현지시간)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반발한 중국의 포위 훈련에 대응해 대만 군이 신주 공군 기지에서 2000-5 미라지 전투기의 훈련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국이 오는 16~18일 대만 북부에 비행 금지 구역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과 대만 외교부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으며, 대만 국방부는 세부 사항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외 지역 관리 4명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금지령이 대만 북부 비행정보구역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며 제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비행정보구역이란 원활한 항공교통을 위해 설정된 공역으로, 비행 중에 있는 항공기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항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이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비행 금지가 동북아와 동남아 간, 대만-한국, 일본-북미 간 항공편의 60~70%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결정은 중국이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회담에 대한 반응으로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며칠간의 군사 훈련을 마무리하면서 나온 것이다.

중국은 차이 총통의 방미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지난 4일부터 며칠간 군용기와 구축함 등을 동원해 무력 시위에 나선 바 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