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CPI 경계감 속 2550선 강보합…車 사고 2차전지 팔고[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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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2일 강보합권에 머물며 2550선에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1% 가까이 하락하며 890선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 및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커지며 최근 급등했던 2차전지 및 반도체주 중심으로 차익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며 "코스피는 상승하고, 코스닥은 하락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8.32p(0.93%) 하락한 890.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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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12일 강보합권에 머물며 2550선에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1% 가까이 하락하며 890선을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영향으로 혼조 양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2.78p(0.11%) 오른 2550.64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20억원, 1431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2143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 및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커지며 최근 급등했던 2차전지 및 반도체주 중심으로 차익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며 "코스피는 상승하고, 코스닥은 하락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피의 경우 자동차주 등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 3.18%, POSCO홀딩스(005490) 2.39%, 기아(000270) 1.29%, 삼성전자우(005935) 0.54%, 삼성전자(005930) 0.15% 등은 상승했다.
LG화학(051910) -3.85%, LG에너지솔루션(373220) -3.28%, SK하이닉스(000660) -1.6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48%, 삼성SDI(006400) -0.39%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기계(3.95%), 의료정밀(3.60%), 운수장비(2.67%), 전기가스업(2.02%), 철강및금속(1.78%) 등이다. 하락 업종은 화학(-2.69%), 비금속광물(-1.37%), 전기,전자(-0.63%), 섬유,의복(-0.35%), 제조업(-0.22%)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철강, 기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현대차의 2030년까지 24조원 규모 전기차 투자 계획에 따른 기대감이 유입됐고,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굴삭기 등 기계업종이 강세였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8.32p(0.93%) 하락한 890.6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53억원, 개인은 118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150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그동안 주목받던 에코프로주는 하락했다. 국내 증권가에서 에코프로에 대해 '매도' 보고서가 나오면서 탈출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다"며 "위대한 기업이지만 현재 좋은 주식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12.86%, 셀트리온제약(068760) 7.45%, HLB(028300) 3.45%, 카카오게임즈(293490) 2.08%, 펄어비스(263750) 0.56%, 오스템임플란트(048260) 0.05%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16.78%, 엘앤에프(066970) -7.09%, 에코프로비엠(247540) -6.28%, JYP Ent.(035900) -0.91%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유통(6.48%), 운송장비·부품(4.71%), 제약(3.38%), 컴퓨터서비스(2.50%), 정보기기(1.65%)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금융(-11.77%), 일반전기전자(-4.61%), 기타 제조(-4.38%), IT부품(-3.03%), 화학(-2.56%)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오른 1325.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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