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칼로리는 제로, 톡 쏘는 청량감은 그대로 …'제로 탄산' 열풍

진영화 기자(cinema@mk.co.kr) 2023. 4.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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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인 '탐스제로'는 기존 과일향 탄산음료와 달리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로 칼로리로 출시해 당에 대한 부담을 덜어냈다. 또 주요 타깃인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춰 탄산가스 볼륨을 높여 톡 쏘는 청량감을 강화했다. '탐스제로' 패키지는 340㎖ 펫, 355㎖ 캔, 600㎖ 페트병, 1.5ℓ 페트병 총 4종으로 선보였다. 맛별 대표 과일 이미지를 넣어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페트병 제품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슬림한 형태로 굴곡과 홈을 넣어 그립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탐스제로'는 '오렌지향' '레몬향' '사과·키위향' '파인애플향' '청포도석류향' 등 총 5종을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탐스제로' 기존 5종에 추가로 올해 3월 말 '복숭아패션후르츠향'을 출시할 예정이다. '복숭아패션후르츠향'은 복숭아의 부드러움에 패션후르츠의 고급스러운 달콤함이 더해져 소비자에게 새로운 맛의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탐스제로는 맛있는 과일향 탄산음료를 제로칼로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제품 샘플링, 소비자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부터 인기 걸그룹 '(여자)아이들'을 모델로 한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여자)아이들'의 밝고 즐거운 에너지와 더불어 '(여자)아이들'이 직접 노래한 음악으로 '탐스제로' 특유의 탄산을 표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전략'으로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2011년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였지만 판매 부진으로 생산을 중단했다. 하지만 건강 트렌드가 고착화된 2021년 이를 재출시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후 롯데칠성음료는 음료 부문에서 '제로 칼로리'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탐스제로 같은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장수 제품까지 과당을 인공 감미료로 바꿔 시장에 내놓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밀키스 제로'를 내놨다. 밀키스 제로는 1989년 출시된 '밀키스'의 신제품으로 34년 만에 제로 칼로리 유성탄산음료로 선보이게 됐다. 밀키스는 국내 유성탄산음료 시장 점유율 독보적인 1위 브랜드로 러시아, 미국, 대만 등 해외 시장에도 연간 1000만캔 이상 수출하고 있다. 밀키스 제로는 밀키스 고유의 부드러운 우유 풍미와 탄산의 청량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특유의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250㎖ 캔, 300㎖, 500㎖ 페트병 총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지난 2월에는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펩시 제로 슈거 망고향'을 출시했다. 2021년 나온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의 후속 제품이다. 펩시 제로 슈거 망고향은 롯데칠성음료의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에 선발매됐으며 편의점 채널로도 판매처가 확대됐다. 향후 캔 및 무라벨 페트병 등 제품군 확대도 검토 중이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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