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도 '천원의 아침밥' 동참…관내 대학 6곳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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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북구청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처음으로 '천원의 아침밥'에 동참하기로 했다.
성북구는 12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 국민대, 동덕여대, 서경대, 성신여대, 한성대 등 지역 내 6개 대학 관계자와 학생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대학생들의 아침 1식에 드는 비용 1천 원을 구청이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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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북구청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처음으로 '천원의 아침밥'에 동참하기로 했다. 성북구는 지역 내에 8개의 대학(고려대, 국민대, 동덕여대, 서경대, 성신여대, 한성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방대학대학원)이 밀집해, 전국에서 대학이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다.
성북구는 12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 국민대, 동덕여대, 서경대, 성신여대, 한성대 등 지역 내 6개 대학 관계자와 학생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대학생들의 아침 1식에 드는 비용 1천 원을 구청이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이 건강한 양질의 아침밥을 1천 원에 사먹을 수 있도록, 학생이 1천 원을 지불하면 농식품부가 1천 원, 나머지 비용을 대학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북구청은 대학이 지원하는 비용에서 1천 원을 부담해, 지역 내 대학들이 보다 활발하게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참여 의사를 밝힌 6개 대학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약 6개월 동안 2억5천만원에서 3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도 지난 10일 서울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대학 측이 천원 학식을 위해 부담하는 재원 중 1식 당 1천 원을 시에서 부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서울시의 재정지원 계획과 별도로 자치구 차원에서 대학에 지원을 하는 것"이라며, "구에서도 지원에 동참하게 되면 대학 측의 부담이 덜어져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구는 다수의 대학이 자리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미래를 위한 일에는 아낌없이 투자하고 누구보다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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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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