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16일부터 벨기에·스페인·영국 투어

장병호 2023. 4. 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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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은 이재영 안무가의 '메커니즘', 허성임 안무가의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 두 작품을 벨기에·스페인·영국 3개국 4개 도시에서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주영한국문화원과의 협력으로 유럽 3개국에서 두 작품을 소개하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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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허성임 안무가 작품 2편, 4개 도시 순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은 이재영 안무가의 ‘메커니즘’, 허성임 안무가의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 두 작품을 벨기에·스페인·영국 3개국 4개 도시에서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립현대무용단 이재영 안무작 ‘메커니즘’ 공연 장면.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이번 투어는 주영한국문화원과의 협력으로 유럽 3개국에서 두 작품을 소개하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먼저 16일 2023년 한국-EU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벨기에 브뤼셀 왕립 플랑드르 극장 KVS BOL홀에 오른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성사된 무대이자 한-EU 문화교류 행사의 개막작이다.

이어 21일에는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주관 2023 한국현대무용제 ‘춤단사’(Chumdanza)에 참여한다. 스페인 시르쿨로 데 베야스 아르테 예술원 페르난도 데 로하스 극장에서 펼쳐진다. ‘춤단사’는 스페인 국립무용단을 비롯한 스페인 내 주요 축제 및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한국의 우수 무용 작품을 연중 소개하는 행사다.

유럽 투어의 마지막은 영국 코리안댄스페스티벌 2023로 마무리된다. 2018년부터 주영한국문화원과 영국 대표 무용제작극장 더플레이스의 공동 주최로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런던 이외 지역으로 권역을 확대한다. 24일에 영국 맨체스터 더 라우리 극장에서의 공연과 더불어 28~29일 양일 영국 런던 더 플레이스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허성임 안무가는 유럽 투어를 앞두고 “19년간 활동 무대로 삼아왔던 유럽에서 국립현대무용단과 함께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의미 있으며, 한류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유럽에 한국의 현대무용을 소개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영 안무가는 “투어 무대를 앞두고 여러 관객분들을 만날 마음에 너무 기쁘다. 좋은 무대 만들기 위해 팀원들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립현대무용단 허성임 안무작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 공연 장면.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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