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울산항·포항항·대산항 항만해역 정밀수로측량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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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11월까지 울산항, 포항항, 대산항 항만해역에 대한 정밀수로측량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매년 순차적으로 전국 항만에 대해 항만해역 정밀수로측량을 실시해 왔으며, 올해는 동해안의 울산항, 포항항과 서해안의 대산항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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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11월까지 울산항, 포항항, 대산항 항만해역에 대한 정밀수로측량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항만해역 정밀수로측량은 조사선에 탑재된 다중 빔음향측심기를 사용해 항만 전체에 대한 수심(바닷속 지형)과 항만 주변 어초(물고기 집), 침몰 선박과 같은 바닷속 물체의 위치와 형상을 정밀하게 조사하는 사업이다.
항만해역은 대형 선박이 빈번하게 출입하기 때문에 선박의 항해안전을 위한 최신 수심 정보가 필요하다.
또 선박이 지나다니는 항로의 수심 확보를 위한 준설 공사나 부두, 방파제 건설 등의 항만공사에도 수심 정보가 유용하게 활용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매년 순차적으로 전국 항만에 대해 항만해역 정밀수로측량을 실시해 왔으며, 올해는 동해안의 울산항, 포항항과 서해안의 대산항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사하는 3개 항만은 우리나라 에너지 물류, 기간산업 지원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만이다.
특히 울산항은 해역면적 113㎢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항만이며, 월 평균 입‧출항 선박은 2022년 기준 2000여 척으로 부산항(3000여 척)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포항항과 대산항 역시 각각 해역면적이 101㎢과 68㎢이며, 월 평균 입‧출항 선박이 500여 척인 규모가 큰 항만으로서 선박의 항해안전과 항만관리를 위한 수심측량이 중요한 곳이다.
조사한 수심 정보는 항해자나 항만 관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국립해양조사원이 제작하는 해도에 반영돼 2024년에 간행될 예정이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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