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 간 긴급연락 필요시 유엔사 채널 활용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는 12일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단절로 인해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는 유엔사와 북한 간의 채널 등을 활용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와 관련 이날 현안보고에서 "남북 간 긴급연락 상황 발생 시 제3국과의 협조, 유엔사와 북한간 채널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통일부는 12일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단절로 인해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는 유엔사와 북한 간의 채널 등을 활용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지난 7일부터 엿새째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등 남북 상시 통신연락선의 정기 통신에 응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4일 통신선이 재개되고 약 1년6개월만에 다시 중단된 것으로, 권 장관은 전날 '장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불응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북한의 고립 심화를 경고했다.
권 장관은 이와 관련 이날 현안보고에서 "남북 간 긴급연락 상황 발생 시 제3국과의 협조, 유엔사와 북한간 채널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했다. 해상에서 선박의 표류 등의 상황이 발생할 시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북한의 도발에 원칙에 기반한 일관된 입장으로 대처한다'라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다.
권 장관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핵개발 및 도발에 대한 실효적 억제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북한의 각종 도발시 단호하게 대처하며 대북제재·압박 조치를 실질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억제·단념·대화'의 총체적 접근을 강화하고 북한이 대화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전략적 환경 조성 노력도 병행하겠다"면서 "'담대한 구상'의 분야별 이행 계획을 구체화해 북한이 호응할 시 즉각 비핵화 과정이 진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권 장관은 지난달 일본 방문에서 일본에 납북·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한 당국 간 소통 채널을 제안했던 것과 관련해 "통일부와 일본 정부 간 협의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후속 실무협의 등을 통해 북한 정보 공유, 이산가족, 납북자 문제 등 한일 공동 관심사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인권 증진 노력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지난달 말 정부 최초로 북한인권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앞으로 유관 기관과의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북한인권 실상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권 장관은 '新(신)통일미래구상' 등 중장기 정책수립 노력을 강화하고, 통일 정책에 대한 국내외 협력기반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