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딸 위해 1년반 방송 휴식, ♥14살 연하 아내에 부부싸움 패”(컬투쇼)(종합)

서유나 2023. 4. 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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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god 박준형이 가족 사랑을 보여줬다.

4월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god 맏형 박준형이 스페셜 DJ를 맡았다.

이날 박준형은 근황을 묻자 "솔직히 코로나19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았다. 전 또 집에 아기가 있으니까. (딸이) 이제 6살이 된다. 아기 때문에 방송도 1년 반 동안 쉬었다. 괜히 갔다가 걸려서 집 오면 그러니까. 걘 새 거인데 내가 더럽히면 그럴까 봐. 그런데도 결국 (딸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전했다.

이어 딸이 서점에서 원숭이 사진을 가리키곤 '아빠'라고 하는 SNS 영상이 언급되자 "기분이 꿀꿀할 때 보면 좋다. 다른 사람이 원숭이라고 하면 때려 죽여야지. (그런데) 얘가 하면 너무 귀엽다. 내가 그렇게 생겼다. 안경 벗고 눈 이렇게 하면 좀 비슷해서 얘가 하면 너무 좋다"며 딸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런 박준형은 상대적으로 고령인 나이에 육아를 하게 된 것에 대해 "처음엔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난 '육아일기'로 (육아를) 해봤다. (내 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 더 '어어' 했다. 내가 만 29살이었는데 '왕아빠'라고 했지만 솔직히 몰랐다. 기저귀 갈 때도 형이니까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하면서도 속으론 으웩. 나는 초록색 똥을 마지막으로 본 게 대니 똥을 봤다. 걔는 내 사촌동생이라 9살이 어리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자식 똥은, 솔직히 우리 아기는 변비였다. 어렸을 때 너무 변비여서 아파서 얼굴이 빨개져서 울잖나. 그때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아냐. 똥꼬쓰에 면봉으로 간질간질한 다음 조금 나왔을 때 짜줘야 한다. 생각보다 더럽지만, 나는 먹으라면 먹진 못 하겠지만 다 해줬다"고 밝혔다.

박준형은 딸 사랑에 이어 아내 사랑도 드러냈다. 아내가 출산할 때 경이롭지 않았냐는 말에 "와이프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고 고백한 것.

그는 "우는 것 같더라. 얘(아내)는 변비가 없는 사람이라 힘을 어떻게 주는지 모른다. 의사 선생님이 '하나둘셋 힘 주라'고 했다. (못 하더라) '애기(아내)야, 그게 아니고 똥 쌀 때처럼 힘을 줘야 돼'라고 하는데 못 했다. 그러다 한 번 하니 진짜 10분 안에 (아기가) 나왔다. 솔직히 얘기해서 진짜 미안하다. 그리고 아기 낳은 다음에도 (손목 등이) 아프다고 하면 내가 어떻게 못 해주고"라면서 출산으로 고생한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이날 박준형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도 "시대를 너무 일찍 탄 듯하다"고 말했다. 지금은 멋있게 여겨지는 본인의 복근 몸매를 god 시절엔 다들 무서워 했다고.

박준형은 그러면서 "저번에 우리 아기 친구의 생일이었다. 캠핑장에 갔다. (딸이) 무서워 하니까 화장실에 같이 가서 문 열어놓고 응가를 보는데 어떤 남자가 와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하더라. '아기가 여기 있어서 무서워해서 가면 안 된다'고 하니까 '찍어달라'고. 학교 동창 어쩌고 해서 몇년생이냐고 하니까 73년생이더라. 그래서 내가 '동생 좀만 기다려'라고 하고 싶은데, 이제 나도 내 나이 또래 사람들이 할아버지들 같다"고 1969년생인 본인의 동안 외모를 자랑했다.

이에 김태균이 "제 친구들 일반 직장인들 보면 좀 나이 들어 보인다"며 공감하자 그는 "제가 잘났단 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거에 감사해야 한다. 난 로션도 안 바른다. 누나랑 와이프가 다른 사람은 피부관리도 받고 한다는데 너도 좀 하라고 한다"고 밝혔다.

또 박준형은 지난번 '컬투쇼' 출연 당시 방청을 다녀간 어린이가 본인의 한국말을 듣고 "나보다 한국말 못 한다"는 반응을 보여줬다는 말에 "한국말 아직 못 배웠냐고 하는데 많이 배웠다. 아셔야 할 게 습관이 더 무서운게 우리 할머니 어머니에게 말을 배워 이게 버릇이 됐다. 나보다 말 잘하는 사람은 빈통을 가져와 채우는 거고 난 영어로 생각해 번역해 나오는 게 빠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답답할 때가 많다. 와이프랑 다투면 100% 진다. 정답 아는데 아따따 하다가 벌써 끝나 있더라"고 일화를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박준형은 지난 2015년 14세 연하 승무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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