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F만화 거장 '로보트 킹' 시리즈 고유성 작가 별세…향년 7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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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인기 SF 로봇 만화 '로보트 킹' 시리즈를 그린 고유성(본명 고재훈) 작가가 지난 9일 75세로 별세했다.
1974년 '고박사의 탐정소동'으로 만화가로 데뷔한 후 7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주로 소년지를 통해 로봇 만화 작품활동을 했다.
그의 대표작인 '로보트킹'은 1977년 월간 소년잡지 우등생에 연재돼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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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970년대 인기 SF 로봇 만화 '로보트 킹' 시리즈를 그린 고유성(본명 고재훈) 작가가 지난 9일 75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1948년 서울 태생으로 1966년 만화계에 입문했다. 1974년 '고박사의 탐정소동'으로 만화가로 데뷔한 후 7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주로 소년지를 통해 로봇 만화 작품활동을 했다.
그의 대표작인 '로보트킹'은 1977년 월간 소년잡지 우등생에 연재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1980~1986년 월간 소년잡지 어깨동무에 연재한 '번개기동대'를 비롯해 '우주에서 온 왕자', '무적로봇 콩' ,'컴퓨터전사 핑퐁' 등 로봇 만화작품을 주로 그렸다. 1983~1995년에는 월간 잡지들에 '우주패트롤', '기갑경찰 타이푼', '2001 스페이스오딧세이'를 연재했다.
'로보트 킹'은 지난해 출판사 시공사에서 45년 만에 전 13권 세트로 복간되기도 했다. 또한 '번개 기동대', '붉은 눈', '우주 패트롤', '복제인간' 등 4편의 SF 단선도 함께 복간됐다.
빈소는 마련하지 않았고, 12일 서울시립승화원에서 발인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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