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학교 냉난방기 부정 납품 속속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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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이 도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벌이는 냉난방기 납품 실태조사에서 부정 납품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수년 전 계약 내용과 다른 저급 저가 냉난방기가 납품된 사실이 드러났지만 당시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일면서 특별조사반을 꾸려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대상은 학교 냉난방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국내 2개 대기업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도내 학교에 납품한 전체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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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이 도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벌이는 냉난방기 납품 실태조사에서 부정 납품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수년 전 계약 내용과 다른 저급 저가 냉난방기가 납품된 사실이 드러났지만 당시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일면서 특별조사반을 꾸려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대상은 학교 냉난방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국내 2개 대기업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도내 학교에 납품한 전체 물량이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90여대가 지역 대리점 등을 통한 시공과정에서 계약과 달리 효율이 떨어지는 저가 제품으로 뒤바뀐 사실이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학교가 몰려 있는 청주권은 아직 조사가 모두 마무리되지 않아, 앞으로 이 같은 사례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021년 도내 10여개 학교에 계약 내용과는 다른 저급 냉난방기 100여대가 납품된 사실이 국민신문고 공익제보에 의한 도교육청 감사를 통해 드러나 제품 교체와 일부 담당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가 이뤄졌다.
그러나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수사의뢰나 영업행위에 대한 제약 등 업체의 부정에 상응한 조치가 뒤따르지 않은 점 등에 대해 최근 논란이 일면서 도교육청은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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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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