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PI 발표 앞두고 차익매물 출회…코스피↑ 코스닥↓

신민경 2023. 4. 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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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12일 코스피지수는 오르고 코스닥지수는 내리는 등 국내 증시가 혼조 양상을 띠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와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최근 급등했던 2차전지, 반도체주 중심으로 차익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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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모습. 사진=뉴스1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12일 코스피지수는 오르고 코스닥지수는 내리는 등 국내 증시가 혼조 양상을 띠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78포인트(0.11%) 오른 2550.64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20억원, 1431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 홀로 2128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시총 10종목을 보면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15%)와 현대차(3.18%), 기아(1.29%), POSCO홀딩스(2.39%)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28%), SK하이닉스(-1.63%), 삼성바이오로직스(-1.48%), LG화학(-3.85%)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와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최근 급등했던 2차전지, 반도체주 중심으로 차익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32포인트(0.93%) 내린 890.6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89억원, 658억원어치 사들였고 기관 홀로 1151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시총 10종목을 보면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6.28%), 에코프로(-16.78%), 엘앤에프(-7.09%)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12.86%), HLB(3.45%), 셀트리온제약(7.45%) 등은 올랐다.

한편 이날 장에선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2030년까지 24조원 규모 전기차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기대감이 유입됐다. 전기차 급속 충전기용 전원공급장치를 국내 최초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와이투솔루션이 22.84% 상승했고 윌링스(20.95%), 모트렉스(14.22%), 웰바이오텍(8.82%), 휴맥스홀딩스(6.95%) 등이 올랐다.

기계업종의 경우 중국 정부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굴삭기 등 기계 업종이 올랐다. 테라사이언스가 상한가 마감했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18.7%), 대창단조(12.92%), 진성티이씨(9.26%), 현대건설기계(8.6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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