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마약범죄 총력 대응..마약사범 검거 시 특별승진

마약범죄 척결 위한 합동추진단 구성..청장이 단장 맡아
울산남부경찰서에는 마약 전담팀 지정해 역량 강화
올해 들어 울산지역 마약 사범 42명 검거

울산경찰 마약범죄 총력 대응..마약사범 검거 시 특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경찰청은 12일 모든 역량을 결집 시켜 최근 증가하는 마약 범죄로부터 안전한 울산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이날 이호영 울산경찰청장 주재로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한 총력 대응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합동추진단(TF) 구성과 더불어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한 마약 수사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청장을 단장(부단장 : 수사부장)으로 관련 기능이 모두 포함된 합동추진단(TF)을 꾸려 기능별 추진사항을 점검키로 했다.

아울러 예방·교육을 위해 교육청, 울산시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그간 울산경찰청에서는 마약사범 척결을 위해 올해 상반기 인사에서 마약범죄수사대장 직급을 경감에서 경정으로 격상하고 수사 인력을 12명에서 14명으로 늘렸다.

앞으로 유흥업소가 밀집한 지역을 담당하는 남부경찰서에 마약 전담팀을 지정해 단속 역량을 강화하고, 시경과 모든 경찰서 형사 인력을 동원해 첩보 수집과 단속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특히 마약사범 검거 유공자를 대상으로 특별승진 기회를 제공해 일선 수사관들에게 동기를 부여키로 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등으로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모든 역량을 다해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3월 울산 지역 마약 사범은 총 42명으로 전년 동기(38명)보다 10.5%(4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