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병역 면탈 혐의 라비 사과문 ‘좋아요’ 꾹…남다른 ‘1박2일’ 의리

김명미 2023. 4. 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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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딘딘이 병역 면탈 혐의로 징역형을 구형 받은 라비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눌렀다.

라비는 4월 11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에서 열린 1차 공판에서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2년형을 구형받았다.

지난해 10월 입소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라비는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 행세를 하고 병역의무를 회피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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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래퍼 딘딘이 병역 면탈 혐의로 징역형을 구형 받은 라비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눌렀다.

라비는 4월 11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에서 열린 1차 공판에서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2년형을 구형받았다. 지난해 10월 입소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라비는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 행세를 하고 병역의무를 회피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라비는 2012년 병역 관련 신체검사에서 3급 판정을 받은 이후 대학교 재학과 천식, 피부 질환 등을 사유로 병역 연기 신청을 했다. 만 28세가 된 2021년 이후 병역 연기가 불가능해지자 서울지방병무청에 '추후 입영을 충실히 하겠다'라는 내용의 서약서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라비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검찰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

라비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라비는 "사내의 유일한 수익 창출 아티스트였다는 점과 코로나 이전 체결한 계약서들의 이행 시기가 기약 없이 밀려가던 상황 속 위약금 부담으로 복무 연기가 간절한 시점이었다"고 털어놓으며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잘못된 선택을 한 저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뇌전증 환자분들과 가족분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성실히 복무를 이행 중이신 모든 병역의무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빅스 멤버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저는 팀에서 탈퇴를 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 순간을 잊지 않고 되뇌며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배우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KBS 2TV '1박2일 시즌4'에서 라비와 함께 호흡했던 딘딘이 그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눌러 관심을 모았다. 그가 어떤 의미에서 라비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누른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라비를 응원하고 그의 범법 행위를 옹호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비판이 나왔다.

한편 딘딘은 지난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파울루 벤투 감독을 공개적으로 저격해 큰 비판을 얻은 바 있다.(사진=뉴스엔DB, 라비 인스타그램)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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