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또 낮췄다…4회 연속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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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번에 걸쳐 연속으로 내렸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5%로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6%에서 2.4%로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이와 관련,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2.9%에서 2.8%로 1월 전망 대비 0.1%포인트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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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세계 성장률 전망도 역대 최저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번에 걸쳐 연속으로 내렸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5%로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지난 1월 전망에서 올해 전망치를 0.3%포인트 낮춘 데 이은 올해 두번째 하향조정이다. WEO는 IMF가 세계경제와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을 분석·전망하는 보고서로, 매년 1· 4·7·10월 네 차례 발표된다.
이로써 IMF는 지난해 7·10월과 올해 1·4월 등 네차례 연속으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왔다. 이와 함께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6%에서 2.4%로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다만,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5%, 내년은 2.3%로 각각 제시했다.
1.5%는 국내·외 주요 경제기관의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정부·한국은행의 공식 전망치 1.6%는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6%, 한국개발연구원(KDI)의 1.8%에 비해 낮지만,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같다.
이와 관련,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2.9%에서 2.8%로 1월 전망 대비 0.1%포인트 낮췄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영향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통화 긴축 정책으로 금융 부문에서의 불안정성이 노출됐다는 이유에서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여건은 험난한 회복 과정”이라며 “세계 경제가 코로나19와 지난해부터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여전히 높고 통화 긴축정책으로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크레디트스위스 사태 등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하는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기(5년 기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0%로, IMF 세계경제전망이 발간된 1990년 4월 이후 역대 최저치다.
IMF는 이밖에도 지나치게 높은 공공·민간 부채와 신흥국·개도국 그룹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신용 스프레드(은행에서 기업 등에 대출시 추가하는 금리) 상승 등을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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