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오픈런인줄”…‘굿즈’ 사러 온 게임팬 3000명 줄선 이디야

박아영 2023. 4. 12.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한 이디야커피 지점에서 믿기지 않을 정도의 '오픈런(매장이 열기 전 줄을 서서 기다리는 행동)' 행렬이 이어졌다.

이 평범한 커피브랜드 지점에 새벽부터 줄 선 사람들은 모두 게임 '로스트아크'의 팬이다.

8일 부산의 명소 달맞이길에 위치한 이디야커피에는 개장 6시간 전인 새벽 3시부터 수십 명의 방문객이 줄을 섰다.

스마일게이트 RPG와 이디야커피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사전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스트아크 마스코트 '모코코' 팝업스토어
모코코 팬들 새벽부터 매장 입장 기다려
선착순 굿즈 받기 위해 '오픈런'도 감수
입장을 기다리는 로스트아크 팬들.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부산의 한 이디야커피 지점에서 믿기지 않을 정도의 ‘오픈런(매장이 열기 전 줄을 서서 기다리는 행동)’ 행렬이 이어졌다. 이 평범한 커피브랜드 지점에 새벽부터 줄 선 사람들은 모두 게임 ‘로스트아크’의 팬이다.

8일 부산의 명소 달맞이길에 위치한 이디야커피에는 개장 6시간 전인 새벽 3시부터 수십 명의 방문객이 줄을 섰다. 스마일게이트 RPG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와 이디야커피의 콜라보 팝업스토어가 열렸기 때문.

‘모코코 in 부산 팝업 스토어’는 로스트아크 대표 마스코트 ‘모코코’를 테마로 한 각종 굿즈(연예인이나 특정 캐릭터를 이용해 제작한 상품)를 판매한다. 최애 캐릭터와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팬들을 위해 대형 모코코 조형물과 각종 장식물로 꾸며진 포토존도 마련됐다.

아울러 부채, 포스터, 엽서, 스티커 등의 굿즈가 선착순 지급됐다. 사실 이 선착순 굿즈 때문에 새벽부터 엄청난 대기열이 발생한 셈이다. 이와 함께 원하는 굿즈들을 모두 ‘득템’하려면 오픈런이 필수라는 인식이 팬들 사이에 박혀 있다.

또 방문 인증샷을 SNS에 남기면 무선 이어폰 케이스가 포함된 해피데이 디지털 패키지, 모코코 디오라마 피규어 등을 추첨을 통해 선물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팝업 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디야커피 특별 메뉴와 모코코 굿즈샵도 있다. 굿즈샵에서는 키보드용 키캡 세트 2종, 휴대폰 케이스, 무선 이어폰 케이스, 스마트톡 등 이번에 새롭게 제작된 다양한 상품이 한정 판매된다.

해당 팝업스토어에는 오픈 당일 오전에만 약 3000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스마일게이트 측은 추산했다. 특히 1번으로 대기한 팬은 무려 오픈 14시간 전인 7일 오후 7시부터 대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 RPG와 이디야커피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사전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5월7일까지 약 한달간 운영된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