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풍부한 포르투갈 총리 만난 한덕수 "미래산업 협력 강화"

정진우 기자 2023. 4. 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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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공식 방한 중인 안토니우 코스타(Antonio Costa) 포르투갈 총리와 만나 "민주주의·법치·자유시장경제·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질서를 확립하는 데 협력하자"고 밝혔다.

코스타 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는 시점에 중요한 경제 파트너인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리튬이 풍부한 포르투갈과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선도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미래산업에서의 협력 분야 발굴을 위해 지속 협의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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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 회담을 갖고 있다. (공동취재) 2023.4.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공식 방한 중인 안토니우 코스타(Antonio Costa) 포르투갈 총리와 만나 "민주주의·법치·자유시장경제·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질서를 확립하는 데 협력하자"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스타 총리와 회담을 갖고 1984년 이후 39년 만의 포르투갈 총리의 방한을 환영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양국간 교역이 꾸준히 증가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협력도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미래산업 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코스타 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는 시점에 중요한 경제 파트너인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리튬이 풍부한 포르투갈과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선도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미래산업에서의 협력 분야 발굴을 위해 지속 협의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했다.

두 총리는 한·포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교육, 보건, 디지털 등 분야에서 개발도상국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분야에서도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두 나라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 전자정부 선도국간 협의체인 디지털 네이션스(디지털정부 선도 10개국)에서 올해 의장국인 포르투갈과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과 포르투갈은 두 나라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개발협력기관 양해각서(MOU) 및 한국외대-까몽이스(해외 포르투갈어 진흥 담당기관) 협력 의정서를 체결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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