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닥친 악재, 황성빈 손가락 미세골절 결장 불가피

윤욱재 기자 2023. 4. 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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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가도를 달리던 롯데에 악재가 발생했다.

롯데 외야수 황성빈(26)이 손가락 미세 골절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황성빈은 지난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고 롯데가 0-1로 뒤지던 3회말 2사 3루 찬스에 나와 LG 선발투수 박명근을 상대로 우전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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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빈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연승 가도를 달리던 롯데에 악재가 발생했다.

롯데 외야수 황성빈(26)이 손가락 미세 골절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황성빈은 지난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고 롯데가 0-1로 뒤지던 3회말 2사 3루 찬스에 나와 LG 선발투수 박명근을 상대로 우전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황성빈의 빠른 발이 빛난 순간이었다. 우익수의 송구를 받은 2루수 서건창이 볼을 더듬자 지체 없이 홈플레이트까지 파고 들었다. 롯데에 2-1 역전을 안기는 득점이었다.

하지만 상처도 컸다. 홈플레이트로 파고 들던 황성빈은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LG 포수 박동원과 부딪혔고 손가락에 충격을 입고 말았다. 4회초 수비에도 나갔지만 결국 1사 2,3루 상황에서 대수비 김민석과 교체됐다. 통증 때문에 경기를 계속 이어갈 수 없었던 것이다.

황성빈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 검진을 받았고 당시만 해도 왼손 검지의 타박상과 가벼운 염좌로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으나 12일 병원 재검진에서는 X-레이와 CT 검사를 받은 결과, 왼손 검지 미세골절로 당분간 반깁스 고정을 해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다.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황성빈은 우선 통증이 가라 앉는대로 복귀 시점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관계자는 "황성빈의 통증 감소에 따른 상태 호전 파악 후 복귀 시점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롯데로선 타율 .438로 타격 부문 공동 2위에 랭크될 정도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한 황성빈의 공백이 큰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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