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원위, 의원들 스스로 기대 없고 국민 호응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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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에 대해 "이틀이 지난 지금 의원들부터 스스로 기대가 없고 국민의 호응도 없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에서 20년 만에 전원위원회가 나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며 "지난 이틀 동안의 전원위원회에는 토론도 합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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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절차 효율화·표결 실질화하고 권위 부여해야"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에 대해 "이틀이 지난 지금 의원들부터 스스로 기대가 없고 국민의 호응도 없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에서 20년 만에 전원위원회가 나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며 "지난 이틀 동안의 전원위원회에는 토론도 합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의석수를 늘리거나 줄이자는 의견에서부터 비례대표를 늘리거나 폐지하자는 의견,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거나 도농복합, 즉 도시에는 중선거구제, 농촌에는 소선거구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에 이르기까지 각 의원들 개인의 의견들이 무질서하게 쏟아져 나왔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하는 국회 전원위원회는 지난 10일을 시작으로 13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그러면서 "무질서한 의견들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 제도인데 지금까지의 전원위원회는 그러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사안의 경중을 뽑아내고 방향을 잡아가는 과정이 없이, 국회의원 개인들의 다양한 의견들 제시되기만 하는 회의에 참석률이 점점 저조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우리 국회의 전원위원회도 더욱 효율화하고 내실화할 필요가 있다"며 "토론 절차를 효율화하고 표결도 실질화해야 하며 본회의까지 이어지는 권위도 부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장 법안이 없더라도 정당들 간의 협의와 동의를 거친다면 그렇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 국민들께서 보고 싶어 하는 것은 구체적인 개혁안"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대로 개인 의견들만 제시하다가 전원위원회가 끝난다면 국회는 무능력해 보일 뿐"이라며 "다시 정계특위나 양당 지도부에 권한이 이양되면 또 똑같은 쟁점으로 다투기만 하고 시간만 지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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