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6.25전쟁 전 북한에 납치된 전전(戰前) 납북자 첫 공식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25 전쟁이 끝난 지 올해 70년이 됐지만 북한에 납치된 이들의 생사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이 보고서 44쪽을 보면 "위원회는 진상규명 과정에서 소수의 전전 납북자 가족들이 제출한 납북자 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를 통해 6.25전쟁 발발 이전에도 북한이 우리 국민을 납치해 간 사례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족 신청한 납북피해 신청서 존재
조사 권한 문제로 당시 조사 무산
조정훈, “정부가 책임 다 해야“ 강조
전문가 ”북한의 인권유린 첫 사례”
국무총리 소속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는 2010년 12월 첫 회의를 열고 7년간 활동을 벌여 2017년 5월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 44쪽을 보면 “위원회는 진상규명 과정에서 소수의 전전 납북자 가족들이 제출한 납북자 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를 통해 6.25전쟁 발발 이전에도 북한이 우리 국민을 납치해 간 사례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
북한 김일성 전 주석은 전쟁 4년 전인 1946년 7월31일 교시 문건 ‘남조선에서 인테리(지식인)를 데려올때 대하여’를 통해 남한 지식인을 북한으로 데려올 것을 공식 지시한 바 있다. 북한에 학자와 지식인이 부족해 교육·산업·과학 기술 발전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신희석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법률분석관은 “지금이라도 통일부는 신고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담조사를 하고 다른 전전 납북 피해자들이 있는지 대국민 홍보와 신고 캠페인을 벌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규명을 통해 유엔 등에도 알리고, 기존 전시 납북자 진상보고서도 영어로 번역해 국제사회에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병욱·김병관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