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수확철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 50명 배치…올해 첫 시행

베트남 남딘성과 업무협약 체결…서귀포시·위미농협 TF 구성

제주 서귀포시는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운영주체인 위미농협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주에 있다고 12일 밝혔다. 농협유통 임직원들이 제주 서귀포 보목마을에서 감귤 수확 등 일손 돕기를 하고 있다. (농협유통 제공) 2021.11.25/뉴스1

(서귀포=뉴스1) 강승남 기자 = 올해 처음으로 제주 서귀포시에서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도입된다. 감귤수확철 일손부족에 허덕이는 농가들의 고민이 해결될 지 주목된다.

제주 서귀포시는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운영주체인 위미농협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지역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농가에 인력을 연결해주면 농가는 하루 단위로 농협에 이용료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서귀포시는 3월29일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베트남 남딘성에서 입국한 5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미농협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올해 10월 감귤 수확 농번기에 맞춰 농가에서 감귤수확 등의 근로를 하게 된다.

또 올해 사업 종료 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평가를 통해 보완점 등을 확인하고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도인만큼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농가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