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의 소화불량...돌연사 위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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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뇌졸중 등 응급질환이 생겨도 환자의 절반이 제 때 병원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심근경색-뇌졸중 환자의 49.1%인 약 71만 명이 적정 시간 내에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최혜영 국회의원실-국립중앙의료원 자료) 중증 응급환자의 적정 병원 도착 시간은 심근경색 2시간, 뇌졸중 3시간, 사고 등으로 인한 중증외상은 1시간 이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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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뇌졸중 등 응급질환이 생겨도 환자의 절반이 제 때 병원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처가 늦으면 생명이 위태롭고 몸의 마비 등 큰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의심 증상 가운데 소화불량도 있는데, 약만 먹고 누워 쉬면 매우 위험하다. 돌연사의 원인인 심근경색, 뇌졸중의 위험신호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 심근경색-뇌졸중 환자 절반이... 적정 시간 내에 병원 도착 못해
생명을 위협하는 심근경색-뇌졸중 등 응급질환은 증상이 의심되면 119에 연락해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대처가 빠르면 생명을 살리고 후유증도 줄일 수 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심근경색-뇌졸중 환자의 49.1%인 약 71만 명이 적정 시간 내에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최혜영 국회의원실-국립중앙의료원 자료) 중증 응급환자의 적정 병원 도착 시간은 심근경색 2시간, 뇌졸중 3시간, 사고 등으로 인한 중증외상은 1시간 이내이다.
문제는 적정 시간 내 미도착 비율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47.2%에서 2019년 47.3%, 2020년 48.4%, 2021년 50.8%, 2022년(잠정치) 52.1% 등이다. 최근 뇌졸중 등 응급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상 발생 시 제때 병원에 가는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 가족-주변 사람도 알아야 할 증상... "119 연락 도와주세요"
(1) 급성 심근경색 의심... 가장 흔한 증상, 가슴 통증
1) 가슴 한 가운데에서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30분 이상 가슴 통증과 함께 식은땀이 난다. 2) 통증이 가슴 이외의 부위로 퍼져나갈 수 있다. 주로 왼쪽 팔, 목, 턱 등 배꼽 위에서 나타난다. 3) 얼굴이 창백해지고 땀이 나는데, 손발은 차가워질 수 있다.
(2) 뇌졸중 의심... 한쪽 팔, 다리의 마비
1) 갑자기 좌우 양쪽이 아닌 '한쪽' 팔,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진다. 저리고 감각이 없어질 수도 있다. 2)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3)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하나의 물건이 두 개로 보인다. 시야의 오른쪽 반 혹은 왼쪽 반이 보이지 않는다. 4) 심한 어지럼증에 망치로 맞은 듯 아주 심한 두통이 나타난다.
◆ 뜻밖의 위험신호들... 중년 여성의 소화불량, 가슴 답답
위의 증상 외에도 급성 심근경색은 뜻밖의 위험신호가 있다. 바로 소화불량, 가슴 답답함, 구토, 위 통증 등 위장병으로 오인할 수 있는 증상들이다. 특히 중년 여성 환자 가운데 소화불량이 많은데 약만 먹고 누워 쉬면 위험하다. 뇌졸중은 두통과 어지럼증을 잘 살펴야 한다. 고혈압 등을 관리하는 사람은 "혹시?" 하며 의심할 수 있지만, 검진을 소홀히 한 사람은 이런 증상은 지나치기 쉽다.
◆ 부담 없이 119 연락... 골든타임 지켜야 후유증 줄인다
뇌졸중과 급성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부르거나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한다. 증상이 잠시 좋아졌다고 집에서 쉬면 안 된다. 뇌졸중 치료가 늦으면 생명을 건져도 한 쪽 몸 마비, 언어장애 등 큰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급성 심근경색은 돌연사 위험이 커진다. 고혈압-당뇨병- 흡연자는 혈관질환을 의식해야 한다. 금연과 함께 짠 음식을 줄이며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운동-스트레스 조절이 필요하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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