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이전' 광주신세계 `난제' 금호월드 상인들과 상생방안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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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신축·이전 추진과 관련, 광주신세계는 인근 금호월드 상인들과의 갈등 해소가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12일 광주시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광주신세계가 백화점 신축·이전을 위해 제안한 도시계획 입안 여부를 심의한 끝에 조건부 승인했다.
상인들은 광주신세계가 도시계획도로 83m를 백화점 사업부지로 편입하면 금호월드 고객 차량의 입·출입을 방해하고 영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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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우선 과제…신세계 "백화점~금호월드 연결다리 검토"에 묵묵부답
"28일까지 요구상황 보내달라" 공문…금호월드측 답변 `주목'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백화점 신축·이전 추진과 관련, 광주신세계는 인근 금호월드 상인들과의 갈등 해소가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12일 광주시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광주신세계가 백화점 신축·이전을 위해 제안한 도시계획 입안 여부를 심의한 끝에 조건부 승인했다.
광주신세계는 도시계획위원회가 제시한 9가지 조건에 대해 이달내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9가지 조건에는 금호월드 포함 주변 민원 적극 해소가 들어있다.
광주신세계 인근 금호월드 상인들은 광주신세계 신축 이전을 반대하고 있어 가장 큰 난제로 꼽힌다.
상인들은 광주신세계가 도시계획도로 83m를 백화점 사업부지로 편입하면 금호월드 고객 차량의 입·출입을 방해하고 영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반발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우선적으로 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백화점과 금호월드간 연결다리를 놓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구두로 전달했으나 금호월드측은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신세계는 또 최근 금호월드 광주신세계백화점 확장 대책위원회에 금호월드의 공식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28일까지 요구사항 등을 정리해 답변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금호월드 상인과 상가 소유주들이 각각 금호월드 상가총연합회와 금호월드 관리단으로 이원화돼 있어 의견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금호월드 상가 소유주 모임인 금호월드 관리단에 600여명이 가입돼 있고 상인들 모임인 상가총연합회에 300여명의 상인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금호월드 일부 상인은 비공식적으로 광주신세계에 금호월드를 매입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역시 전체 의견으로 보기 어려워 성사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광주신세계와 금호월드관리단은 수시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측이 접점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금호월드관리단과 수시로 만나고 있다. 28일까지 요구사항을 보내달라고 공문을 보낸 만큼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9000여억원들 투입해 2027년 개장 목표로 현 백화점 옆 이마트 광주점 부지와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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