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에 회의적인 추경호, "당분간 물가안정이 최우선"

홍예지 2023. 4. 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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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당분간 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물가안정'이라고 못밖았다.

추 부총리는 미국 뉴욕에서 11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회의 동행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물가 상승률이 전반적으로 하향세로 가겠지만,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치 2% 수준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좀 걸린다"며 "아직은 물가 안정이 우선이고 그걸 놓쳐선 안 된다. 물가를 보면서 지출이나 경기 문제를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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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2% 도달 까지 시간 걸릴 것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동행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당분간 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물가안정'이라고 못밖았다. 한국은행이 제시한 2%까지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특히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추 부총리는 미국 뉴욕에서 11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회의 동행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물가 상승률이 전반적으로 하향세로 가겠지만,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치 2% 수준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좀 걸린다"며 "아직은 물가 안정이 우선이고 그걸 놓쳐선 안 된다. 물가를 보면서 지출이나 경기 문제를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재정당국 차원에서의 경기 부양책인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서는 "그건 (효과가) 지극히 제한적"이라며 선을 그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5%로 0.2%p 하향 조정한 점에 대해 추 부총리는 이어 "당장 IMF가 전망치를 내렸다고 바꾸고 할 문제는 아니지만, 정부도 앞으로 여러 지표를 보고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해야 하는지 시간을 두고 지켜볼 것"이라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 성장률 전망치 조정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10∼11일(현지시간) 존 그레이 블랙스톤 최고운영책임자(COO), 로빈 빈스 뉴욕멜론은행 CEO,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를 차례로 만났다. 추 부총리는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한국에 대한 오랜 관심과 투자가 그간 한·미 경제금융 협력에 중요한 요소였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또 "한국 정부도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제언을 적극 반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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