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레전드' 김주성 감독대행, 정식 사령탑 부임...3년 계약

사진=원주 DB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김주성 감독 대행이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

DB는 12일 "신임 감독으로 김주성 감독대행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김주성 감독은 팀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이며, 선수 시절에 이어 감독으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길 기대한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2002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원주 TG 삼보(현 원주 DB)에서 프로 데뷔한 김주성 감독은 2018년 은퇴 때까지 DB에서만 뛴 원클럽맨 출신이다. 김 감독은 프로 데뷔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16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 5회, 챔피언결정전 3회를 DB와 함께 했다.

2018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선언한 김 감독은 지도자 연수를 거친 뒤 2019년 코치로 DB에 돌아왔으며, 지난 1월 이상범 감독이 사퇴하자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구단과 팬 분들이 원하는 목표를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빠르게 팀을 정상에 올려 놓겠다"고 선임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