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美 도청 의혹에 “상당수 문건 조작된 것으로 평가”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4. 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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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미국 정보당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대해 "언론에도 보도되고 대통령실에서도 발표가 있었지만 상당수의 문건이 조작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공감 강연 후 기자들에게 "(도·감청 관련)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지금 진상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파악되면 한·미 간 정보를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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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파악 후 한·미 간 정보 공유”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성공적 출범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미국 정보당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대해 "언론에도 보도되고 대통령실에서도 발표가 있었지만 상당수의 문건이 조작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공감 강연 후 기자들에게 "(도·감청 관련)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지금 진상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파악되면 한·미 간 정보를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중요한 것은 모든 국민이 안다"며 "동맹 70주년을 맞는 역사적 해라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문으로 한·미동맹을 다시 새롭게 다져 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날 박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한국산 155mm 포탄 50만 발을 대여 형식으로 제공받는다는 내용의 계약을 지난달 한국 정부와 체결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제가 지금 확인해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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