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여자축구, 30경기 무패 마감…호주에 0-2 완패

기사내용 요약
한국의 여자월드컵 본선 상대 팀들은 평가전서 모두 패배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여자축구대표팀이 3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잉글랜드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서 치러진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인 잉글랜드는 2021년 4월 캐나다전 0-2 패배 이후 최근 30경기에서 25승5무로 무패를 이어왔다.

이 기간 세계 1위 미국을 2-1로 이겼고, 올해 2월에는 한국(17위)을 상대로 4-0 완승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호주의 공세에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했다.

올해 7월 뉴질랜드와 여자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호주(10위)는 전반 32분 샘 커, 후반 22분 샬럿 그랜트의 연속골로 잉글랜드를 잡았다.

한편 한국과 여자월드컵 H조에서 경쟁하는 팀들은 평가전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독일(2위)은 브라질(9위)에 1-2 패했다.

모로코(73위)는 루마니아(38위)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콜롬비아(26위)도 이탈리아(16위)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11일 잠비아(77위)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여자월드컵에서 7월25일 콜롬비아와 1차전을 시작으로 7월30일 모로코, 8월3일 독일과 차례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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