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의 쓸쓸함·공허함 담아"..박지훈, 알면서도 빠져드는 '무표정'[종합]

김나연 2023. 4. 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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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12일 오후 서울 압구정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박지훈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Blank or Black(블랭크 오어 블랙)' 쇼케이스가 진행됐다.타이틀곡 'Blank Effect (무표정)(블랭크 이펙트)'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폭발적이고 강렬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퓨처 힙합 장르로, 콘셉추얼하면서도 과감한 표현과 함께 한층 짙고 시니컬해진 박지훈의 보컬과 랩이 귀를 사로잡는다.박지훈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3.04.12 / soul1014@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가수 박지훈이 치명적이고 위태로운 매력으로 돌아왔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가수 박지훈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Blank or Black’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박지훈은  거의 반년만에 앨범을 내는거라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앨범뿐 아니라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다. 가끔 쉬고싶다는 생각 들긴 하는데 하고싶어서 선택한거기때문에 뭔가를 해내고 하고 나면 뿌듯하다. 힘들지만 좋아해주시는 분들 생각하면 멈출수 없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Blank or Black’은 가장 복잡한 미로, 가장 어려운 수수께끼처럼 우연한 호기심에 한 번 발을 들이면 단숨에 헤어 나오기 어려운 박지훈의 깊은 매력을 담아낸 앨범이다. 박지훈은 이번 앨범에 대해 "한번 발 들이면 헤어나기 어려운 저의 깊은 매력을 여러가지 곡들로 담아낸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로나 수수께기처럼 어려운 걸 호기심으로 시작하는데, 시작은 쉬워도 깨거나 빠져나가기는 쉽지 않다. 그것처럼 이번 앨범도 한 번 들으면 깊게 빠져드는 앨범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Blank Effect(무표정)’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플럭 사운드 위에 폭발적인 신디사이저와 강렬한 808베이스 사운드가 함꼐 어우러진 퓨처 힙합 장르의 곡. 박지훈은 "알면서도 빠져드는것처럼 호기심에 결국 나에게 잠기게 된다는 곡"이라며 "조커를 많이 참고했다. 여러가지 감정들을 담고 싶어서 '조커' 영화를 많이 보고 공부하고 영감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표정'은 쓸쓸함과 공허함을 담은 곡이라 생각한다. 조커의 느낌을 카피한건 뮤직비디오에서 불빛 아래에서 혼자 춤을 춘다. 강해보이려는 이미지가 있다. '혼자있어도 강해'라고 하지만 내면은 슬픈거다. 웃는거지만 안은 울고 있는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OSEN=박준형 기자]박지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4.12 / soul1014@osen.co.kr

이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박지훈은 "아무래도 제가 가수아 배우 활동을 둘다 하고 있어서 준비기간이 녹록지 않다. 하나만 하고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최단기간동안 빨리 끌어올려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뮤직비디오면 시안을 일찍 받아서 표정이나 제가 하고싶은거 추가하려 노력했다. 노래는 제가 작사 작곡을 아직은 못하기때문에 접근하기는 힘들었던건 사실이다. 최대한 제 장점을 살릴수 있는것에 중점 뒀다. 표정이라거나 뮤직비디오에서 이것저것 하고싶다고 아이디어 내거나 그런것에 중점 뒀다"고 밝혔다.

또 보컬랩 파트에 대해서는 "고민 많이 했다. 너무 세도 오버페이스가 되더라. 중심을 찾으려고 녹음 많이 했다. 중간 지점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크리스 브라운, 어셔를 좋아한다. 댄스적 부분에 있어서도 참고 많이 했다. 다 안무로만 빼곡히 찰수 없다. 독무도 있을거고 제가 해야하는 제스쳐도 있어야한다. 그런걸 영감 많이 받고 카피 했다"며 "제가 곡 참여에 완전히 뛰어든건 아니지만 가이드 버전 받았을때 작곡가 형한테 '이런게 부족한것 같다'는 얘기는 한다. 이번 노래에도 참여를 하진 않았지만 그런 얘기를 활발히 나누고 있다"고 노력을 전했다.

[OSEN=박준형 기자] 12일 오후 서울 압구정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박지훈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Blank or Black(블랭크 오어 블랙)' 쇼케이스가 진행됐다.타이틀곡 'Blank Effect (무표정)(블랭크 이펙트)'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폭발적이고 강렬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퓨처 힙합 장르로, 콘셉추얼하면서도 과감한 표현과 함께 한층 짙고 시니컬해진 박지훈의 보컬과 랩이 귀를 사로잡는다.박지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4.12 / soul1014@osen.co.kr

특히 박지훈은 지난달 데뷔 4주년을 맞았던 바. 4년간 성장한 부분을 묻자 박지훈은 "성장했다고 느끼는건 멘탈이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는 잡생각, 걱정거리 있었다면 지금은 그런것보다는 그런거 걱정할시간에 하나라도 더 뭔가를 도전해보자고 느끼게 됐다. 실력 이런것보다는 저 자신의 멘탈이 성장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4년간 가수이자 배우로서 왕성이 활동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서는 "팬분들이다. 정말 힘들거다. 저는 꾸준히 앨범을 내는게 아니고 작품 하게되면 공백기가 길어지는게 사실이다. 메이분들(팬덤명)은 공백기를 꿋꿋하게 기다려주신다. 그게 죄송한 마음도 있고 감사한 마음도 있다. 그에 대해 기대 저버리지 않으려면 제가 열심히 하는수밖에 없더라"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얻고 싶은 이미지로는 "만능엔터테이너가 되고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1위 공약으로 "생글생글 웃는 버전으로 무대를 할 것"이라고 전한 그는 "더 빛나고 멋진 사람이 될수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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