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두부 베이글, 고성찹쌀 전통주… 넥스트로컬, 20개 지역서 창업

이은영 기자 2023. 4. 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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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의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Next Local)' 4기에 참가한 42개 팀이 전국 20개 지역에서 창업에 성공했다고 서울시가 12일 밝혔다.

넥스트로컬은 서울 청년이 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창업 모델을 발굴,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의 청년 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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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의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Next Local)’ 4기에 참가한 42개 팀이 전국 20개 지역에서 창업에 성공했다고 서울시가 12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 문을 연 서울시 지역연계형 청년 창업지원 사업 '넥스트로컬(NEXT LOCAL)' 팝업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넥스트로컬'은 서울 청년이 지역의 다양한 농특산물·문화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창업사업의 브랜드명이다. /뉴스1

넥스트로컬은 서울 청년이 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창업 모델을 발굴,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의 청년 지원사업이다. 시는 지역 사정에 밝은 지역 파트너를 연계시키고 전문가 교육과 사업모델 구축 등을 돕는다.

74명의 참가자들은 지난 10개월 동안 강원 강릉, 경남 고성과 전남 목포 등 전국 20개 지역에 2592회 방문해 지역 기관과 업체들을 만나 아이디어 사업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지역특색을 바탕으로 한 66종의 시제품과 서비스가 개발됐다. 경남 고성군의 유기농 찹쌀을 활용한 전통 증류식 소주부터 강원 강릉의 초당두부를 활용한 베이글, ‘뚜벅이’ 여행객을 위한 짐 보관 서비스 등이다.

사업화 과정 동안 2개팀이 3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고, 8건의 기술이전과 특허출원이 이뤄졌다. 46명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총 93회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서울시는 오는 13~14일 ‘FINDING YOUR ‘NEXT’: 넥스트로컬에서 미래를 찾는다’를 주제로 4기의 성과를 나누고, 창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연다. 정책·지역·투자분야 전문가들과 사업의 향후 방향을 논의·공유하는 ‘전문가포럼’도 개최한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넥스트로컬 사업은 지난 4년간 총 770명의 서울 청년이 참여해 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조사를 하고 그 중 91개 팀이 사업화 과정에 참여했다. 고용 509명, 매출 88억원, 투자유치 17억원의 성과를 냈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4기 활동을 통해 서울청년이 지역의 먹거리를 찾아 활력을 더하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성과를 얻었다”며 “서울 청년 창업가가 지역에서 사업의 기회를 찾고, 지역도 넥스트로컬 창업기업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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