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풍부한 포르투갈과 반도체·배터리 협력"

임광복 2023. 4. 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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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포르투갈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를 만나 "지난 10년 동안 무역은 2배 넘게 증가했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젊은 세대의 교류가 급격히 늘었는데 이러한 교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타 총리는 "리튬이 풍부한 포르투갈과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선도국인 한국 간 앞으로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 발굴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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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포르투갈과 총리회담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포르투갈 총리 회담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4.12/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포르투갈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를 만나 "지난 10년 동안 무역은 2배 넘게 증가했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젊은 세대의 교류가 급격히 늘었는데 이러한 교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타 총리는 "리튬이 풍부한 포르투갈과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선도국인 한국 간 앞으로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 발굴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포르투갈 총리회담을 개최하고 "포르투갈과 한국은 민주주의, 법치, 자유시장경제, 인권에 대한 강한 의지로 상징되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은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좋은 협력 관계가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르투갈 총리의 공식 방한은 39년 만에 처음이다.

코스타 총리는 "어제와 오늘 포르투갈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는 한국의 중요한 기업들과 만날 기회를 가졌다"며 "우리는 모든 동료들과 디지털로 연결된 나라로, 한국과 한국 회사들과 협력하기에 좋은 곳이다. 지금 전 세계는 재편성하고 도전에 직면할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또 "디지털과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매우 도전적인 순간에 직면하고 있다. 우리는 경제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함께 공급망 등을 재편해야 한다"며 "한국은 세계 경제에 있어서 중요한 나라다. 포르투갈은 가장 안전한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 중 하나"라며 양구의 협력을 강조했다.

포르투갈은 인구 5억명의 유럽 시장 관문이며 브라질부터 미국까지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6억6000만명과 밀접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양측은 한-포르투갈 총리회담에서 △양국관계 △분야별 협력 △지역정세 △부산세계박람회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한 총리는 "양국간 교역이 꾸준히 증가하고 경제협력도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미래산업 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가자"고 밝혔다.

코스타 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는 시점에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인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리튬이 풍부한 포르투갈과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선도국인 한국 간 앞으로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 발굴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양 총리는 한·포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교육, 보건, 디지털 등 분야에서 대 개도국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분야에서도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전자정부 선도국간 협의체인 디지털 네이션스에서 올해 의장국인 포르투갈과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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