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실외수업 금지'…황사위기경보 '주의' 격상

중국발 황사가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1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설치된 미세먼지 안내판에 실외활동 자제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2023.4.1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교육청은 환경부가 12일 오전 7시 전국 17개 시·도에 발령돼 있던 황사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자, 실외수업 금지 지침을 내렸다.

인천교육청은 12일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단계 발령 알림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인천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보내 '공기정화장치 운용 및 실내 공기질관리, 실외수업 금지 등 학생안전 대책을 적극 시행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인천교육청은 또 등교시간 연기, 단축 수업 등 학사일정에 대한 조정사항이 발생할 경우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교육청 공문 / 뉴스1

교육부 매뉴얼에는 황사주의보 발령시 각 학교가 단축수업을 검토하거나 실외 활동을 단축·금지하도록 돼 있다.

황사 위기경보 '주의'발령에 따라 현재까지 하교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없는 상태다.

기상청, 환경부 등에 따르면 이날 황사 농도는 전국에서 최고 500㎍/㎥에 육박하는 등 곳에 따라 미세먼지(PM10) '매우나쁨' 기준인 150㎍/㎥ 초과를 3배 넘게 웃돌고 있다.

guts@news1.kr